‘꿈’이룬 민희진···‘성덕’된 무라카미 다카시[스경연예연구소]
시각예술 제작자 민희진의 행보
하이브와 분쟁 속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일본 미술계의 거장 무라카미 다카시를 만났다.
민희진 대표는 1일 인스타그램에 무라카미 다카시 계정을 태그하며 그와 만난 순간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별다른 멘트는 없었지만 무라카미 다카시와 뉴진스와의 이번 협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희진 대표는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무라카미 다카시와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그가 뉴진스와 관련한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기자회견 당시 쓰고 나왔던 파란색 볼캡을 쓰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민희진 대표 입장에서는 자신의 꿈을 이룬 순간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전공한 민희진 대표는 과거 SM엔터에 입사해 여러 앨범 아트와 콘셉트를 제작했고 비주얼 디렉터·아트 디렉터라는 직함을 받아 아이돌의 전반적인 비주얼을 만들어왔다.
무라카미 다카시는 일본 출신으로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스스로를 ‘오타쿠 예술가’로 칭하는 그는 만화와 애니메이션 매체로 자신의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웃는 꽃’(슈퍼플랫 플라워)으로 불리는 꽃을 형상화한 캐릭터는 무라카미 다카시의 대표작이자 그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무라카미 다카시는 럭셔리 브랜드 루이뷔통의 협업으로 상업적인 영역으로 자신의 인지도를 올렸다. 미국을 대표하는 래퍼인 칸예 웨스트, 미국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이리시, 그룹 블랙핑크 등 세계적 뮤지션과도 협업을 이어왔고 이번 뉴진스와의 협업도 그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시각예술을 전공하고 작업을 이어온 민희진 대표 입장에서 무라카미 다카시와의 만남, 협업의 성사는 남다른 감회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무라카미 다카시도 꿈을 이룬 모양새다. 무라카미 다카시는 여러 공식 석상에서 자신이 뉴진스 팬임을 알려왔다. 뉴진스 공연장을 찾아 만남을 성사시킨 것에 이어 이번 협업까기 이뤄져 자신이 ‘성덕’(성공한 덕후)임을 인증했다.
뉴진스와 무라카미 다카시가 협업하는 곡은 ‘라이트 나우’(Right Now)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는 무라카미 다카시의 상징인 꽃 캐릭터가 등장한다. 해당 곡은 오는 6월 21일 공개되며 뉴진스는 이 곡으로 일본에 정식 데뷔한다.
뉴진스는 6월 일본 데뷔에 앞서 오는 24일 한국에서 먼저 컴백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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