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시동 걸린 동서축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

2024. 5. 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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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했다고 충남도가 지난 30일 밝혔다.

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충남과 보령이 최대 수혜자가 된다.

대전을 직결하는 방사축 4차선 고속도로로 인해 서해안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까닭이다.

이 고속도로는 보령이 충청 내륙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핵심 고속 국도망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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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대전 고속도로 노선도. 충남도 제공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했다고 충남도가 지난 30일 밝혔다. 용역 수행 기간은 11월까지이며 이를 토대로 충남도는 교통수요 조사를 벌여 경제적 타당성을 확인하게 된다. 기술적 분석 등을 통해서는 두 도시를 잇는 최적 노선안도 선보일 게 확실하다. 무려 3조 4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역사의 시동이 걸린 것에 비유된다.

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충남과 보령이 최대 수혜자가 된다. 대전을 직결하는 방사축 4차선 고속도로로 인해 서해안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까닭이다. 대전과 보령을 오가는 데 1시간대 주파 가능한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엄청난 시간 단축이 아닐 수 없으며 이 효과로 연간 누적 관광객 수가 2500만 명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고속도로는 보령이 충청 내륙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핵심 고속 국도망에 해당한다.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나가면 첫 삽을 뜨기까지 오랜 시일을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나 하나 관문과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우선은 경제적 타당성을 충분히 증명할 수 있어야 하겠고 그래야 초기 예산을 편성하게 하거나 국회 예산안 심사 때 관련 예산을 방어해 낼 수 있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이 고속도로 건설을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은 물론 지역 정치권도 측면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현재 국토부에서 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수립중이라고 한다. 이 국가계획에 반영되지 않으면 지방정부 자력으로 이 사업을 끌고 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국토부와 소통을 강화해나가면서 국가계획에 수렴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상의 지름길이 없는 것이다. 어마어마한 사업비를 국비로 지원받아야하는 현실도 빼놓을 수 없다 할 것이다.

보령과 대전 간 고속도로 연결은 시간문제라 할 수 있다. 이 방사형 동서축 고속도로가 확보되면 충청 서해안으로 이동이 곱절 빨라진다. 방문객 증가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원산도, 안면도, 가로림만 등 서해안 관광벨트에도 상당한 연쇄적 파급효과를 미칠 가능성이 높다. 공사 과정에서 예상되는 생산유발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지역경제에 큰 보탬을 주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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