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실적 개선에…두산 올 들어 62%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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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약진에 힘입은 두산그룹 지주사의 주가 상승이 돋보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 주가는 62.19% 올랐다.
주요 계열사인 두산밥캣이 3.57%, 두산에너빌리티가 5.56%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빠른 재무 기반 회복을 바탕으로 지난 2월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두산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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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수개월내 상향될듯
계열사 약진에 힘입은 두산그룹 지주사의 주가 상승이 돋보이고 있다. 재무안정성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신용등급도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 주가는 62.19% 올랐다. 주요 계열사인 두산밥캣이 3.57%, 두산에너빌리티가 5.56%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삼성전자, SK, LG, POSCO홀딩스, 셀트리온 등 주요 지주사는 이 기간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두산은 홀로 질주 중이다.
지주사는 만년 저평가 종목으로 꼽히지만 배당수익률이 높아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여겨진다. 두산은 2022년 채권단 관리체제에서 벗어난 후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을 토대로 배당수익 기반을 점진적으로 회복시키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43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어났다. 국내 3대 건설장비 회사 중 하나인 두산밥캣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1조389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그룹 실적을 이끌었다. 두산밥캣은 올해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두산밥캣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로 높였다. 빠른 재무 기반 회복을 바탕으로 지난 2월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두산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이는 수개월 내 신용등급이 상향될 수 있다는 의미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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