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진, 김태훈과 꼽은 영화 속 최고 명곡은

이선명 기자 2024. 5. 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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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진이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을 만나 영화 속 명곡을 꼽았다. 유튜브 방송화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진이 영화 속 명곡들을 소개했다.

양재진은 지난 30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재진씨네21’을 통해 영화 속 레전드 OST 월드컵 8강 영상을 공개했다.

​ ‘ 재진씨네21’은 영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1인칭 무비 토크쇼로, 양재진이 매회 다양한 게스트들과 각종 영화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환상의 호흡과 입담을 뽐낸다.

이번 영상에서는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게스트로 출격해 영화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김태훈은 “‘재진씨네21’ 많은 출연자들이 제 얘기를 했다고 들었다. 출연료 몇 퍼센트는 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김태훈이 극찬한 와인을 함께 마시며 영화 OST 월드컵을 진행했다. ‘시네마 천국’ 속 ‘러브 테마(Love Theme)’에 대해 “눈물샘에서 눈물을 끌어내는 음악”이라고 입을 모았고, ‘대부’의 동명 OST에 대해서는 “너무 유명한 노래”, “이 테마 너무 좋다”라고 감탄하며 죽이 척척 맞는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이어 ‘라붐’ 속 ‘리얼리티(Reality)’가 흘러나오자 양재진은 “누나 때문에 어렸을 때 많이 들은 곡”이라며 “남자가 헤드폰을 씌워 주는 전설적인 장면이 있다”라고 명장면을 언급했다. ‘클래식’ 속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감상한 김태훈은 “한 시대의 정서, 공기를 품은 영화”라고 극찬했다.

봉준호 감독의 대표작 ‘기생충’ 속 ‘믿음의 벨트’, ‘괴물’ 속 ‘한강찬가’의 대결도 이어졌다. 김태훈은 ‘믿음의 벨트’에 대해 “작품의 내용과 형식의 결합 같은 느낌이 들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완벽했던 영화”라고 평가했다. “빈부격차가 공존하는 세상에 대한 봉준호식 시각이 아닐까 싶다”라고 분석해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양재진은 ‘007’ 속 제임스 본드(James Bond) 테마곡이 흘러나오자 음악에 몸을 맡긴 채 리듬을 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김태훈은 ‘미션 임파서블’의 메인 테마곡에 대해 “잔망스럽다. 냄비에서 물이 끓는듯한 음악”이라는 신박한 감상평으로 폭소를 안겼다.

끝으로 김태훈은 이날 소개된 영화 속 레전드 OST 중 최종 1위곡으로 ‘시네마 천국’ 속 ‘러브 테마’를, 양재진은 ‘007’ 속 제임스 본드 테마곡을 꼽았다. “귀하고 바쁜 분이지만 다시 만나자”라는 양재진의 말에 “계좌는 똑같다”라고 받아치는 김태훈의 모습과 함께 영상이 마무리돼 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석사학위 취득 후 아주대학교병원 정신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양재진은 마인드카페 정신건강의학과의원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렛 미인(Let 美人)’, ‘닥터의 승부’, ‘속풀이쇼 동치미’, ‘어쩌다 어른’, ‘동상이몽’, ‘불타는 청춘’,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등 다수의 방송에 전문의 자문으로 출연,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전문성에 재치 있는 예능감으로 주목받았다.

동생 양재웅과 함께 구독자 65만 명을 보유한 정신·심리 전문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를 운영 중인 양재진은 전문의로서의 해박한 의학적 지식과 수려한 입담으로 정신건강의학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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