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위협하는 화물차 정비 불량·과적… 연말까지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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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정비·적재 불량 화물차 고속도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말까지 집중 단속을 이어간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3-4월 두 달간 고속도로의 주요 항만·공단 요금소에서 화물차 정비 불량을 집중 단속한 결과, 775건이 자동차관리법·화물차운수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경찰은 화물차 집중 단속이 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연말까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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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기간 고속도로사고 20% 감소…사망자 9.1% 줄어
경찰청이 정비·적재 불량 화물차 고속도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말까지 집중 단속을 이어간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3-4월 두 달간 고속도로의 주요 항만·공단 요금소에서 화물차 정비 불량을 집중 단속한 결과, 775건이 자동차관리법·화물차운수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지난 2월 정비 불량으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25T 화물 트레일러에서 빠진 바퀴가 관광버스를 덮쳐 2명이 사망한 가운데, 경찰은 화물차 안전불감증을 개선하기 위해 집중 단속을 벌였다.
같은 기간 화물차 적재 불량·초과 단속에서는 총 1064건이 적발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 집중단속 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684건으로, 지난해 동기(855건) 대비 20% 감소했다. 사망자는 33명에서 30명으로 9.1% 줄었다.
대전대덕경찰서도 지난달 30일 대형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대덕산단 네거리에서 화물차 합동 단속을 벌인 결과, 2시간 여 만에 안전기준을 위반한 13건을 적발했다.
경찰은 화물차 집중 단속이 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연말까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화물차 지정차로와 제한 속도의 준수율을 높이기 위한 단속 활동과 운전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교육도 병행한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차종별(승용·승합·화물·기타) 비율을 보면, 화물차가 45%(448명)로, 승용(40%·395명), 승합(6%·61명) 등 다른 차종에 비해 높았다.
화물차 사고는 큰 인명피해나 도로 통제의 주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달 8일에는 충남 당진대전고속도로에서 24톤 화물차에 실려 있던 적재함이 중앙분리대를 넘고 쓰러져 폐유리 19톤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도로 차단과 사고 후 조치 등에 2시간 30여 분이 소요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대형차량으로 인한 사고의 인명 피해가 막대한 만큼 화물차 운전자들이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운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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