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신석기유적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정일형 기자 2024. 5. 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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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는 오는 2일 대곶면 신안리 212-2번지에서 '김포 신안리 유적'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석기유적은 시에서 정비·복원을 목적으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진행 중인 학술발굴조사로, 1차~3차 현장조사를 통해 총 35기의 수혈주거지와 빗살무늬토기, 갈돌과 갈판 등 주요 유물들이 대거 확인돼 고고학적 가치가 인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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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김포 신안리 신석기유적 발굴조사 현장 전경. (사진은 김포시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는 오는 2일 대곶면 신안리 212-2번지에서 ‘김포 신안리 유적’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석기유적은 시에서 정비·복원을 목적으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진행 중인 학술발굴조사로, 1차~3차 현장조사를 통해 총 35기의 수혈주거지와 빗살무늬토기, 갈돌과 갈판 등 주요 유물들이 대거 확인돼 고고학적 가치가 인정된 바 있다.

현재 진행 중인 4차 발굴조사에서는 8기 신석기시대 수혈주거지가 추가 발굴됐으며, 앞서 발굴조사에서 분석된 자료와 비교해 신석기 전기~중기(B.C 3700~3400)시기의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분석 결과, 신석기시대 수혈주거지의 평면형태는 방형이고, 내부시설로는 위석식·수혈식 노지와 4주식 주공, 출입시설, 단시설이 조사됐다. 유물은 토기 외면에 단사선문·종주어골문·횡주어골문 등의 구분계 문양 즐문토기와 갈돌·갈판·지석 등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평저 토기 및 석촉도 새롭게 출토됐다.

이를 통해 김포 대곶면 신안리 일대 대규모 신석기시대 마을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유적의 조성 방법, 유물 등을 통해 당시 생활모습을 추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신석기시대 마을 규모가 주변으로 확장되었음이 확인됨에 따라 향후 조사가 계속 진행되면 전국적으로도 최대 규모의 신석기마을 유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직접 유적과 유물을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굴조사한 조사원들로부터 유구와 유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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