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라이벌 나훈아 은퇴에...“아쉬워, 난 힘 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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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진(79)이 세기의 라이벌로 불리던 나훈아(77)의 은퇴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이한 남진은 "태어난 지가 60년 같다. 마음은 그런데 세월이 빠른 걸 요즘 느낀다"며 나훈아에 대해 언급했다.
남진은 최근 은퇴를 선언한 나훈아에게 "너무 아쉽다. 한창 (노래)할 나이인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남진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MBN과 인터뷰에서도 나훈아의 은퇴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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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은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이한 남진은 “태어난 지가 60년 같다. 마음은 그런데 세월이 빠른 걸 요즘 느낀다”며 나훈아에 대해 언급했다.
남진은 최근 은퇴를 선언한 나훈아에게 “너무 아쉽다. 한창 (노래)할 나이인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훈아가 저보다 6년 아래다. 다들 내 밑의 후배인 줄 아는데 내 후배의 제자다”며 “해병대 휴가 나왔을 당시 내 친구를 우연히 방송국에서 만났다. 그 친구가 요즘 노래를 안 하고 학생들을 키우는 학원을 운영한다며 제자를 소개했는데 그 친구가 나훈아였다”고 회상했다.
남진은 “은퇴는 안 하실 거죠?”라는 질문에 “하기 싫어도 해야 할 때가 온다. 그때까지는 열심히 할 거다. 노래는 내 기쁨이자 삶”이라며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으로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나훈아가) 빨리 은퇴한다는 얘기를 들었더니 좀 아쉽기도 하다”면서 “나는 힘이 날 때까지, 내가 부를 수 있을 때까지 불러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남진과 나훈아는 1960~70년대 가요계를 양분하며 ‘세기의 라이벌’로 불렸다. 남진은 1965년 1집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한 후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그대여 변치 마오’ 등으로 인기를 구가했다. 지난 3월 신곡 ‘다 내탓이요’와 ‘목포항 블루스’를 발표했다.
나훈아는 1967년 데뷔 이래 ‘무시로’, ‘잡초’, ‘홍시’, ‘물레방아 도는데’, ‘청춘을 돌려다오’ 등 숱한 히트곡을 내며 사랑받았다. 2020년 KBS2 추석 연휴 특집으로 방송한 콘서트에서 부른 ‘테스형!’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나훈아는 지난 2월 소속사를 통해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공개하고 돌연 은퇴를 예고했다. 당시 그는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인천 공연에서 “솔직히 그만둔다고 생각하면 시원섭섭할 줄 알았다.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고 평생을 해 온 일이라 속에 있는 내 혼이 다 빠져나가는 그런 이상한 기분이다”며 직접 은퇴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 이제 니 그만해도 되겠다’ 하고 서운해 하지 않으시면 돌아서는 제가 얼마나 슬프겠느냐”며 “여러분이 ‘그래 서운해, 더 있어라’ 할 때, 박수칠 때 (그만두려 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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