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물김 위판액' 2162억…"3년 연속 1000억 넘었다"

[고흥=뉴시스] 2024년산 고흥산 물김 출하.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고흥군이 3년 연속 물김 위판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고흥군은 지난해 11월 시작한 2024년산 물김 위판을 지난달 27일 마감한 결과 총 12만1257t을 위판해 2162억원의 위판액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군에서는 지난해 총 392어가에서 1만358㏊의 면적에 10만3508책을 시설해 '검은 반도체 고흥산 김'을 생산했다.

군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물김 위판액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이 같은 성과는 친환경 양식기반 시설사업 지원과 고품질 생산을 위한 어업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김 생산에 적합한 해양환경 조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고흥 김은 초기 영양염과 강우량 부족에 따라 작황 부진과 황백화 현상 등이 겹치면서 물김 생산량이 다소 감소했으나 11월 중순 이후에는 김 생산량이 늘어 2024년산 물김 위판을 성황리에 종료할 수 있었다.

군은 깨끗하고 품질 좋은 김 생산과 김 양식 어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올해도 국·도비 예산을 확보해 인증 부표 공급, 김 종자 공급 지원 등 3종 5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24년산 물김 생산 종료에 따라 종료된 어장 내 양식 시설물이 빠른 시일 내 철거될 수 있도록 행정 지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