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오직 파주 축구 발전 위해, 똘똘 뭉친 파주의 전현직 축구협회 회장님들

김태석 기자 2024. 5. 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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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운영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파주시 축구협회 산하 읍면동 축구협회들은 전현직 회장단을 꾸려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있다.

이우길 파주시읍면동 전현직 전현직 축구협회 회장단 총 회장은 <베스트 일레븐> 과 인터뷰에서 "2000년에 발족하기 전에는 같은 파주라고 해도 이렇다 할 교류는 없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교류를 하면서 이전에 있었던 갈등 요소들이 없어지고 모두가 파주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라고 모임의 역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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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파주)

협회 운영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구성원간 견해 차 때문에 혼란에 빠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대한축구협회처럼 한 나라를 아우르는 단체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시도급 축구협회 혹은 각 종목단체에서의 다툼은 잊을 만하면 종종 나타나 지역 사회 분위기를 흐리곤 한다.

그런데 적어도 파주시축구협회와 산하 읍면동 축구협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인 듯하다. 파주시축구협회는 지역 내에 총 열한 개 읍면동 축구협회를 거느리고 있는데, 이 협회들은 지역 내 학원축구와 클럽 축구뿐만 아니라 여성 축구를 포함한 동호인 축구까지 살뜰히 챙기며 지역 커뮤니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소위 '관할'이라는 개념에 지나치게 빠져 옆 동네 사안을 남 일처럼 여기는 분위기도 없다. 파주시 축구협회 산하 읍면동 축구협회들은 전현직 회장단을 꾸려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있다. 단체명이 알려주듯 이 모임 구성원들은 산하 읍면동 축구협회 전현직 회장들인데, 축구협회라고 해서 축구인들의 모임이 아닌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지역 내 정치인, 회계사, 자영업 등 여러 생업을 가지고 있다.

모임의 운영 철칙 중 하나는 이권이나 혹 정치적 견해 등 모임의 단단한 결속을 해치는 행동이나 대화를 절대 엄금한다는 것이다. 오로지 축구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파주 지역 내 축구 발전을 돕고 싶다는 일념으로 모였다. 때문에 K3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파주시민축구단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비롯해 생활동호인축구단과 친선전을 통한 교류 및 지원, 파주에서 축구 선수로 성장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 대한 장학금 수여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0년에 발족해 현재 24년째 이어오고 있는 모임임에도, 어떠한 트러블도 없이 파주 축구 발전이라는 목표 하나에 모두가 매달려 있다. 당연히 타 지자체 축구협회에서 볼 수 있는 소위 '대권 다툼'도 파주에서는 남의 일이 됐다.

이우길 파주시읍면동 전현직 전현직 축구협회 회장단 총 회장은 <베스트 일레븐>과 인터뷰에서 "2000년에 발족하기 전에는 같은 파주라고 해도 이렇다 할 교류는 없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교류를 하면서 이전에 있었던 갈등 요소들이 없어지고 모두가 파주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라고 모임의 역사를 소개했다.

이어 "13년 전부터는 파주에서 성장하고 있는 초중고 유소년 선수 6명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지역 내 축구인 중 형편이 어려워진 축구인들을 돕는 사업도 하고 있다. 또한 K3리그 파주 시민축구단 역시 꾸준히 돕고 있다"라며 모임의 활동 및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향후에도 의욕적으로 이런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보통 맡고 있는 지역에만 신경 쓰는 타 지역과 달리 하나로 똘똘 뭉쳐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하니, 이 회장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더욱 열심히 해서 사업을 확대시키고 싶다"라며 "다른 지자체와도 교류를 통해 타 지역의 장점을 배우고 우리의 장점을 그곳의 축구인들에게도 전하고 싶다"라고 웃었다. 단합된 파주 축구에는 분열은 없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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