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동대구∼창원 KTX 직선화 등 철도 현안 국토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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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동대구∼창원 KTX 직선화 등 지역 철도정책 현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제종남 시 교통건설국장을 포함한 시 관계자들은 전날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을 만나 국토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창원시 연계 철도망 5개 사업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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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동대구∼창원 KTX 직선화 등 지역 철도정책 현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제종남 시 교통건설국장을 포함한 시 관계자들은 전날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을 만나 국토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창원시 연계 철도망 5개 사업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건의 대상에는 동대구∼창원 KTX 직선화를 비롯해 합천∼마산 고속철도, 창원형 트라이포트 급행철도 창원선·마산선·진해선 등 신규 철도사업이 포함됐다.
창원시는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지만 지방 거점도시 중 유일하게 서울까지 3시간 이상 소요된다.
수도권 접근성이 떨어져 산업인력 확보가 어렵고 인구 유출로 인한 대책 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철도 건설까지는 10년 이상이 걸리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창원을 지나는 KTX와 SRT의 추가 증편(4회 이상)도 건의했다.
경전선을 운행하는 고속철도 운행 횟수는 지난해 9월 첫 운행을 시작한 SRT를 포함해 상·하행 40회(주말 기준, KTX 36회·SRT 4회)로, 경부선 운행 횟수 216회(KTX 136회, SRT 80회) 대비 5분의 1에 불과하다.
이에 지역에서는 시민들과 기업의 열차 증편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국토부 측은 제반 여건을 고려해 지역 요구가 충족될 수 있게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다만, 고속철도 증편에 대해서는 평택∼오송 구간의 선로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당분간은 증편 운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종남 교통건설국장은 "철도정책 현안들은 시민들의 교통편익 증진과 상공인들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며 "정부 및 지역 국회의원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반드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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