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베어만 더했을 뿐인데 케이크 매출 110% 뛰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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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업계에서 1위가 되려고 달려가기보다 소비자들이 할리스를 '특별한 브랜드'로 인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일상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이죠."
장현지 할리스 브랜드전략본부장(이사·사진)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카페 브랜드와 차별화하기 위해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등 마케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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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업계에서 1위가 되려고 달려가기보다 소비자들이 할리스를 '특별한 브랜드'로 인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일상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이죠."
장현지 할리스 브랜드전략본부장(이사·사진)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카페 브랜드와 차별화하기 위해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등 마케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할리스는 최근 세서미 스트리트와의 컬래버를 통한 음료, 케이크, 텀블러 등 굿즈로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장 본부장은 "세서미의 활발한 색감이 할리스의 레드 컬러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새로운 고객 유입에 성공했고, 텀블러 같은 경우는 사전 예약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할리베어'라는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크 등 다양한 제품도 크리스마스, 밸런타인데이 등 주요 시즌마다 화제가 됐다. 장 본부장은 "크리스마스 시즌 할리베어 케이크는 평소 홀케이크보다 110% 더 팔렸고, 밸런타인 초코 할리베어도 사전 예약까지 몰리며 목표 판매량의 150%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뿐만 아니라 특정 메뉴를 먹고 싶고, 굿즈를 사고 싶어서 오는 고객이 많아지도록 제2, 제3의 히트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본부장은 카페를 포함한 외식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브랜드전략본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패션업계, 외식 브랜딩 영역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장소에 가거나 조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직원들도 주말 동안 어디를 놀러 가고 무엇이 화제였는지를 업무 중에 모여서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할리스는 다른 카페와 차별화하기 위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일상을 함께하는 브랜드로 방향성을 잡고 있다"면서 "올해 할리스는 캐릭터 컬래버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딩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엔 해외 진출에도 새롭게 도전하며 글로벌 고객층을 넓힐 전망이다. 할리스는 지난 1일 일본 오사카에 첫 해외 매장을 열며 다양한 프로모션에 나섰다. 할리스 난바 마루이점은 교통의 요지 난바역과 연결된 난바 마루이 백화점 1층에 위치했다. 할리스의 시그니처 메뉴 '바닐라 딜라이트'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는 물론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고구마라떼'도 판매할 예정이다.
장 본부장은 "한국 카페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인 시점에서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K팝과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이 높은 일본을 첫 진출 국가로 정했다"며 "최근 일본 경기도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 테스트를 해보기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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