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화만큼 중요한 '속사정' 피로 싹 날려주는 맞춤 깔창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5. 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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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라운드에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가 '편안한 발'이다.

박 대표는 "커스텀 인솔이 중요한 것은 변형된 발과 발목, 다리 모양, 다리 길이 등을 바로잡을 수 있고 발 통증 부위의 압력이 분산되도록 맞춤 설계, 제작이 가능하다. 그만큼 발뿐 아니라 신체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면서 "해외에서 판매 중인 다른 맞춤형 제품보다 이너슈즈가 착용감, 성능 등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하는 골퍼들이 많다. 신체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발의 아치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이너슈즈는 골퍼들의 쾌적한 라운드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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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코스 '이너슈즈'
3분이면 발 모양대로 제작
비거리 향상 개선효과까지

장시간 라운드에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가 '편안한 발'이다. 골프를 하면서 발은 쉽게 피곤해질 수 있다. 스윙할 때마다 땅을 지지시켜야 하고, 홀을 돌 때마다 오르막·내리막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18홀 라운드를 소화하면 하루 1만보 이상을 걸어야 하는 만큼 발 관리를 잘하는 건 필수다.

접지력 좋은 골프화 못지않게 최근에는 기능성 인솔(깔창)도 주목받고 있다. 골프화 안에서 발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것은 기본, 신체 밸런스까지 지켜주면서 운동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제품이라면 더욱 눈길이 갈 만하다.

에르코스의 커스텀 인솔, 이너슈즈는 그중에서도 특별하다. '세상에 하나뿐인 기능성 인솔'을 지향하는 이너슈즈는 지난 2월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에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신발 속의 또 다른 신발'을 뜻하는 이너슈즈는 인체 밸런스를 조절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개별 맞춤형 인솔이다. 2021년부터 3년간 개발 끝에 이너슈즈를 선보인 에르코스의 박문환 대표는 "발바닥은 일반 사람 지문처럼 저마다 특징이 다르다. 그러나 신발 인솔은 일률적으로 나온다. 특히 골프에서는 샷을 할 때 중심 밸런스 이동 등에서 인솔이 미치는 영향이 커 개인마다 맞춤형 인솔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너슈즈는 골퍼의 발 모양, 넓이와 길이, 특징 등을 특수 장비로 최적화해 압축 성형을 한다. 제작하는 시간은 단 3분, 짧은 시간에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맞춤형 깔창을 가질 수 있다.

인솔에 접목된 각각의 요소도 눈에 띈다. 신소재 그래핀 원단에 충격을 흡수하는 오솔라이트는 발의 아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또 성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가진 서머라이트는 쿠션 성능을 높여주고, 충격흡수 패드와 밸런스 링 등이 발의 흔들림을 막아준다. 모든 요소들이 발의 피로감을 줄이면서 운동 능력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이너슈즈를 착용한 대학 골프 선수들이 라운드에서 비거리가 5~10m 향상되고, 정확도와 균형 감각 등이 개선되는 효과를 냈다.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한 효과는 지난 3월 한국체육과학회지에 관련 논문이 등재돼 학계에서도 호응을 얻었다.

박 대표는 "커스텀 인솔이 중요한 것은 변형된 발과 발목, 다리 모양, 다리 길이 등을 바로잡을 수 있고 발 통증 부위의 압력이 분산되도록 맞춤 설계, 제작이 가능하다. 그만큼 발뿐 아니라 신체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면서 "해외에서 판매 중인 다른 맞춤형 제품보다 이너슈즈가 착용감, 성능 등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하는 골퍼들이 많다. 신체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발의 아치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이너슈즈는 골퍼들의 쾌적한 라운드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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