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즐기는 호쾌한 승부…'5월의 전설' 시작됐다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5. 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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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매경오픈
2일부터 나흘간
남서울CC서 열려
톱골퍼 144명 뜨거운 경쟁
정찬민·박상현·이태희…
우승트로피 들어올릴지 주목
프로 최연소우승 태국 콩왓마이
'59타맨' 美 캐틀린 도전 거세
가족 즐길거리도 풍성
패밀리가든·포토존 운영
골프클럽 등 매일 경품잔치

'한국의 마스터스'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이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린다. 매일경제와 GS칼텍스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총상금 13억원(우승상금 3억원)을 걸고 예선을 거쳐 올라온 10명을 포함해 한국과 아시아 톱 골퍼 144명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 대회 우승자는 상금 3억원과 함께 세라젬 마스터 V7 의료기기를 부상으로 받는다. 또 아마추어 1위 선수도 상금 130만원과 트로피를 품을 수 있다.

20년 연속 안방 지켜낼까

올해 한국 선수들은 '20년 연속 안방 수성'에 도전한다. 1982년 첫 대회부터 지금까지 국제대회로 열리고 있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은 2005년부터 지난해 정찬민까지 19년째 우승 트로피를 외국 선수들에게 빼앗기지 않았다. 마지막 외국인 챔피언은 2004년 레이크사이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마크 캘커베키아(미국)다. 한국 선수 중 선봉에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욘 람' 정찬민이 꼽힌다. 정찬민은 올해 '첫 남서울 2연패'에 도전한다. 까다로운 코스 세팅 탓에 남서울CC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또 '남서울CC 전문가'로 불리며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2승씩 거둔 박상현, 이태희, 김비오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특히 이들 중 한 명이 우승한다면 '사상 첫 대회 3승'을 달성하게 된다. 올 시즌 1승을 기록한 고군택 역시 주목받는 우승 후보다. 고군택은 지난해 한국·아시아·일본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1위에 오르며 'K골프'의 파워를 과시한 바 있다.

올해는 특히 '젊은 피'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2002·2003년 연속으로 '베스트 아마추어'에 뽑혔던 송민혁은 올해 프로로 전향해 도전하고, 앞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투어 우승을 맛본 장유빈과 조우영도 '프로골퍼' 자격으로는 남서울CC 무대에 처음 서게 된다. 또 안성현, 최준희, 임태영 등 아마추어 국가대표 선수들 또한 2002년 이승룡(뉴질랜드) 이후 22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59타맨 앞세운 아시안투어

올해 아시안투어에서는 최고의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아시안투어 최초의 59타맨' 존 캐틀린(미국). 캐틀린은 지난 3월 인터내셔널시리즈 마카오오픈 3라운드에서 59타를 작성하며 아시안투어 역사를 새로 썼다. 이 대회에서 캐틀린은 2차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LIV 골프 강자 다비드 푸이그(스페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기세를 이어 4월 21일 끝난 사우디오픈에서도 트로피를 들었다. 캐틀린은 DP월드투어 3승, 아시안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에이스'다.

2017년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가장 우승에 근접했던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도 주목해야 한다. 콩왓마이는 14세였던 2013년 태국 후아힌에서 열린 아세안 PGA 투어 싱하 후아힌오픈을 제패하며 전 세계 남녀를 통틀어 프로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4세 79일)을 세우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골프축제

GS칼텍스 매경오픈은 어린이날에 종료되는 만큼 가족을 위한 이벤트도 많이 준비했다. 갤러리플라자와 별도로 '패밀리가든'을 조성해 1라운드·2라운드에는 빈백이 놓여진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3라운드·최종 라운드에는 무료 솜사탕과 '나만의 핀 배지 만들기' '파이골프 키즈 챌린지' 등 어린이와 부모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뿐만 아니라 우승자로서 매일경제 1면의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월요일 1면의 주인공', GS칼텍스 마스코트 펭군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I'm Your Energy' 포토존 2종을 운영해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했다.

올해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선수들도 함께 나선다. 경기를 마치고 홀아웃 시 경기에 사용된 골프공을 갤러리들에게 던지는 대신 어린이들을 찾아가 직접 전달하고, 스코어 접수 후 퇴장 시 지정 장소에서 어린이들에게 사인볼을 선물할 예정이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의 트레이드 마크인 갤러리 경품도 풍성하다. 대회 최종일 18번홀 그린에서 현대자동차 캐스퍼 차량과 PING 클럽 세트, 세라젬 PAUSE M4 안마의자를 포함해 총 20종에 이르는 경품 주인공이 탄생하고, 매일매일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즉석복권을 통해 골프용품과 클럽, 맞춤형 인솔 등을 받아갈 수 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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