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상대로 멀티히트 때린 '슈퍼 루키'에게 찾아온 악재…SSG 박지환 중수골 미세골절로 전력 이탈

김건호 기자 2024. 5. 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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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SSG 박지환이 9회초 1사 후 한화 장지수의 투구에 맞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대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SSG 랜더스의 '슈퍼 루키' 박지환에게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SSG 관계자는 1일 "박지환은 어제 왼손 손등 부위에 사구를 맞아 병원 검진을 진행했고 5번째 중수골 미세골절 소견을 받았다"며 "오늘 오전 추가 병원에서의 판독 결과도 같은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박지환은 지난 4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사구를 기록했다.

박지환은 2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의 첫 맞대결을 펼쳤다.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려 투수 류현진을 맞고 굴절된 3루수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류현진을 상대로 안타를 생산했다. 7회초에는 이민우와 만났는데,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지환은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1B1S에서 장지수의 포심패스트볼이 박지환의 왼손으로 향했다. 몸에 맞는 공이었다. 박지환은 고통을 참지 못했다. 손이 떨리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이후 대주자 오태곤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지환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중수골 미세골절 소견이었다. 이튿날 추가 검사를 했지만, 역시 결과가 같았다.

재활 기간은 불투명하다. SSG 관계자는 "다만 재활 기간 및 부상 정도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관련 전문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4년 4월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SSG 박지환이 2회초 2사 2.3루서 투수 강습 안타로 선취타점을 올리고 있다./대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세광고를 졸업한 박지환은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SSG에 지명받았다. 야수 중 가장 먼저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은 선수다.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8안타 3타점 6득점 타율 0.308 OPS 0.708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 악재가 찾아와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SSG는 박지환을 1일 맞대결을 앞두고 말소, 정준재를 콜업했다. 강릉고-동국대 출신 정준재는 2024 드래프트에 얼리 드래프트로 나와 5라운드 50순위로 SSG의 선택을 받았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8경기 15안타 7타점 6득점 타율 0.288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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