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혁 김포을 당선인 "깨끗하고 유능함으로 승부하겠다" [당선인 인터뷰]

양형찬 기자 2024. 5. 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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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김포을 당선인. 당선인 제공

 

“김포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압도적 지지는 지난 4년 김포발전 성과를 이어서 더 강력하게 실행하고, 국정을 정상화하라는 엄중한 명령임을 잘 알기에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김포시을 선거구 당선인의 당선 소감이자 각오다. 박 당선인은 20만9천555명의 선거인중 13만5천635명(64.7%)이 투표해 이중 절반이 넘는 55%(7만4천556표)의 득표율을 보이며 국민의힘 홍철호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인구 50만을 넘어 70만 대도시로 나아가는 김포에 대해 미래를 위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는 것이 재선 의원으로서 포괄적인 다짐이다. 그는 “지난 4년 현안 해결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미래로 도약해야 할 때”라며 “김포발전의 분수령이 될 향후 10년, 김포발전 성과를 완성하고 도약의 기틀을 제대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승리요인을 자신의 지난 4년 성과와 윤석열 정권 2년에 대한 심판으로 분석했다.

그는 “광역철도 3개 노선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1년에 1개교씩 학교신설 확정, 철책제거 등의 성과를 김포시민들께서 인정해 주신 것같아 감사한 한편, 성과를 하루 빨리 완성하기 위해 더욱 뛰어야겠다고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민생파탄, 굴욕외교, 국격추락, 입틀막 윤석열 정권 2년에 대한 심판의 장이었던 만큼, 윤석열·김건희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국정을 정상화하라는 국민의 뜻 엄중하게 받아들여 더욱 적극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5개 읍면 지역에서의 격차가 눈에 띄게 줄었다”면서 “4년 전만 해도 저를 낯설게만 보셨지만, 더 많이 찾아 뵙고 진짜 성과를 만들려는 노력을 받아들여 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을 힘들게 했던 부분도 빼놓지 않았다. 관권선거, 가짜뉴스, 흑색선전 등을 이용한 혼탁선거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시민들께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야 함에도 철지난 색깔론, 불법현수막 방치, 특정 후보 공약지원 등 관권선거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려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럼에도 김포시민들께서는 이같은 시도에 흔들리지 않고 현명하게 판단해 주셨다. 앞으로 역시 어떤 시도가 있더라도 깨끗하고 유능함으로 승부하는 ‘진짜 필요한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선거에서 핵심 공약으로 내놓은 5호선, GTX 등에 대한 실천 계획이다.

박 당선인은 “대규모 토목 사업인 광역철도 건설을 위해서는 각종 타당성조사부터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 착공 이전에 절차가 있다.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절차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진행할 수는 없지만, 앞당겨서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백방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우선 “서부권GTX,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 사업의 조속한 예타 통과를 위해 관계 지역의 22대 국회의원 선거 민주당 후보들과 공동성명을 발표했고, 모두 당선되며 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작년에 김주영 의원님(김포갑)과 함께 발의한 ‘5호선 예타면제 법안’을 민주당론으로 채택해 추진 중이고, 사업이 확정되면 예산도 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부대의견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10년은 광역철도망 구축, 콤팩트시티 건설 등으로 김포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질적이 비전도 내놨다.

그는 “상임위와 법안 발의 등을 통해 각 사업들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김포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김포발전을 위해 추진해왔던 난개발지역정비법, 5호선 예타면제 법안, 통학안전법안 등을 더욱 숙성시켜 김포의 질적인 도약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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