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의회는 보건의료원 설립에 적극 협력해야"…군,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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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이 최근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를 전액 삭감한 군의회에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군의회는 지난달 25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 13억3천900만원을 전액 삭감해 보건의료원 건립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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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하동군이 최근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를 전액 삭감한 군의회에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군은 1일 입장문을 내고 "공공의료원 설립은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군정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1년 6개월 동안 꾸준히 노력했다"며 "군의회는 군민 92%가 원하는 공공의료원 건립을 위해 무엇을 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군의회에서 보건의료원 인력 운영 계획이 부실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견강부회요 어불성설"이라며 "최고 의료수준을 갖추고 있는 경남 2개 종합병원으로부터 향후 운영에 대한 참여 의사를 제안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군의회가 지속적 설명 및 대화 요청에도 이를 거부하고 경청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군은 "보건의료원설립을 위한 노력과 고민에 군의회는 응원과 격려를 해야 마땅하며 상호 존중과 협력 또한 필수"라며 "앞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고 언제든 대화에 나설 것이며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군의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의회는 지난달 25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 13억3천900만원을 전액 삭감해 보건의료원 건립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보건의료원 건립에 대해 운영비 과다 책정, 운영 적자 우려 및 대책 마련 등이 예산 삭감 근거였다.
군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예산 약 363억원을 들여 하동읍 현 보건소 부지 1만1천720㎡에 병상 50개 이내, 10개 진료과 규모로 보건의료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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