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동물원, 우크라이나 전선에 공작새 선물한 이유

장종호 2024. 5. 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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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동물원이 우크라이나와 대치하고 있는 군부대에 공작새 한 쌍을 선물해 화제다.

현지 매체 프라우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 리페츠크 동물원은 최근 러시아 252사단에 공작새 한 쌍을 보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조만간 대공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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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픽사베이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러시아의 한 동물원이 우크라이나와 대치하고 있는 군부대에 공작새 한 쌍을 선물해 화제다.

현지 매체 프라우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 리페츠크 동물원은 최근 러시아 252사단에 공작새 한 쌍을 보냈다.

동물원측은 부대와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선물했다는 다소 황당한 이유를 전했다.

동물원은 "새들의 아름다움이 힘든 전투 환경에 있는 군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평안과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것은 동물원 광고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 보내는 선물"이라고 밝혔다.

해당 부대는 공작새가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대형 새장을 만들었다.

이 부대는 현재 우크라이나와의 최전선에 투입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조만간 대공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러시아는 1일(현지시각) 새벽 우크라이나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이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달 29일엔 오데사 학교와 주거용 건물 등 민간 시설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5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

러시아는 오데사 외에도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제2 도시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해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는 등 오는 9일 전승절을 앞두고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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