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2거래일 뒤엔 깜짝 상승…코스피 다시 뛸까
반면 지난달 코스피지수는전월 대비 1.99% 내린 2692.06에 마쳤다. 대외 악재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미국에서 고물가 현상이 이어진 결과 이르면 6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란 기존 시장의 전망은 사라졌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군사적 충돌을 벌이면서 지정학적 긴장도 부각됐다.
증권업계 일각에선 코스피가 이달 2800선을 넘어설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기업 호실적과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욕구가 맞물릴 경우 주가가 빠르게 뛸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 1차 목표는 직전 고점이자 확정 실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인 2770선"이라며 "2차적으론 12개월 선행 PBR 0.954배 수준인 2820선"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코스피 예상 밴드를 2550~2800선으로 제시했다.
오는 2일 금융당국은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공개한다. 밸류업 가이드라인은 상장사가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 목표와 달성 시점, 달성 계획 등을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주들은 이달 초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모멘텀 소멸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주주환원율 상승 등 주주가치 제고로 국내 증시의 디스카운트(저평가)를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경제일정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일 새벽 발표되는 미국 기준금리 결정이 꼽힌다. 연준이 이틀 일정으로 개최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회의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시장은 금리 동결을 전망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혼 박영규 "25살 연하 아내 프러포즈로 차 사줘…재산 아직 남아" - 머니투데이
- "6000만원 부족해서 못 가" 한소희, 프랑스 미대 준비는 맞지만… - 머니투데이
- 신생아 6시간 만에 '병사'…의료진 문자로 드러난 충격 진실 - 머니투데이
-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 머니투데이
- '30억 주식 부자' 전원주 "가족들, 날 돈으로만 보는 거 같아 속상" - 머니투데이
- 효성 떠났어도 "차남에 상속재산 나눠라"…세 아들 화해 당부한 故조석래 - 머니투데이
- "차라리 죽여달라" 한국어선, 해적에 납치…폭행에 고막도 터져[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스님 얼굴에 후추액 가스총 쏜 90대…석가탄신일에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5월 중순 대설주의보는 처음"…향로봉엔 이미 2.5cm 쌓였다(종합) - 머니투데이
- '우영우 서브 아빠' 강기영 배우, 형제상 비보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