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한동훈 출마여부 밝혀야… 맹목적 사랑 받던 시기 지나"

유가인 기자 2024. 5. 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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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당대표 출마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있는데, 이에 대해 한 마디도 말하지 않아서 여러 추측이 분분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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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전일보DB.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당대표 출마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있는데, 이에 대해 한 마디도 말하지 않아서 여러 추측이 분분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변호사는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이 측근 의원들에게 '전당대회가 연기되도록 노력해달라는 취지로 부탁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했다"며 "내가 들은 말은, 한 전 위원장이 부탁한 국회의원들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에게 그 말씀을 하신 분은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격을 가진 분"이라면서도 "하지만 말은 한 다리 건너면 쉽게 모양이 변하고 '아' 다르고 '어' 다른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 말의 신빙성이 어느 정도 있는가는 모르겠습니다마는'이라고 단서까지 달았다"고 적었다.

이어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이상한 일이 있다"며 "한 전 위원장이 그런 부탁 하고 안 하고보다는 그가 과연 내달 말이나 7월 초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대표 출마하는지 여부가 본질적으로 훨씬 중요하다. 한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증폭되었음에도 이에 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채 곁다리 말을 한 나를 굳이 '거짓말'을 하는 사람으로 내몰며 비난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는 그의 당대표 출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굳이 이 자리에서 그 연유에 관해 다시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제 그에게는 동원된 빨간 점퍼 입은 이들이 대부분인 군중 앞에서 영원한 소년 피터팬으로 맹목적 사랑을 받던 시기는 지나갔다. 그의 앞에는 냉혹한 정치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변호사는 지난 29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제가 듣기로는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를 가능한 한 연기해 달라는 말을 측근 국회의원들에게 부탁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그 말의 신빙성이 어느 정도 있는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전대에 참여하고 당대표가 되려고 (전대를 연기해달라는) 그런 뜻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그런 말 한 적 없다"며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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