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흉터 조직 비대화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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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단국대학교는 조직재생공학연구원 연구진들이 상처 치료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크기가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의 발생 원인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김혜성 교수(조직재생공학연구원, 공동교신저자)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었던 켈로이드 흉터 치료에 있어 생역학적 원인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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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단국대학교는 조직재생공학연구원 연구진들이 상처 치료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크기가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의 발생 원인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켈로이드(keloid)는 외상과 수술 등에 의해 피부가 손상된 후 상처 치유 과정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일어나며 생기는 심한 흉터를 말한다. 흉터 발생 부위의 조직 장력이 섬유모세포에서 필요 이상의 아교질 섬유를 분비해 켈로이드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효과적인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고 재발률이 높은데 비해 발생 원인에 대한 심층 연구는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핵막을 구성하는 중간섬유인 라민(Lamin A/C)이 섬유아세포를 활성화하고 세포핵을 부드럽게 만들어 흉터가 커진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이를 토대로 플라스미드 DNA를 이용해 Lamin A/C의 과발현과 액틴 분해를 방해했다. 그 결과 Lamin A/C를 억제, 흉터 크기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켈로이드 흉터 치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혜성 교수(조직재생공학연구원, 공동교신저자)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었던 켈로이드 흉터 치료에 있어 생역학적 원인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해원 조직재생공학연구원장은 “켈로이드 흉터는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더 커질 수 있어 그동안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켈로이드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계속해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논문은 다학제 연구분야 국제 학술지 ‘Advanced Science (2022년 IF=15.1)’에 2024년 4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논문명은 ‘Targeting Nuclear Mechanics Mitigates the Fibroblast Invasiveness in Pathological Dermal Scars Induced by Matrix Stiffening(피부 흉터의 생역학적 병인 타겟을 통한 흉터 성장 억제)’이다.
한편, 조직재생공학연구원은 단국대의 대표적인 융합연구집단으로, 2007년에 설립됐다. 지난 14년간 700편 이상의 SCI급 논문(상위3% 40여편, IF 10이상 100여편, 상위10% 300여 편)을 발표했다.
MRC 선도연구센터, 중점연구소사업, 중점연구소후속사업, 글로벌연구실사업,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 의료기기개발사업 등 국가 중대형 사업도 유치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의사 과학자 양성을 위한 ‘미래의료연구센터’ 사업도 의과대학과 함께 진행 중이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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