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 인정…지인 협박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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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법정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마약 투약을 신고한 지인을 상대로 보복 협박한 혐의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오 씨의 변호인은 "보복목적 폭행·협박 혐의는 부인하고, 나머지 혐의는 모두 자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필로폰 투약을 신고하려는 지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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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8부(부장판사 한대균)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오 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오 씨의 변호인은 "보복목적 폭행·협박 혐의는 부인하고, 나머지 혐의는 모두 자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복 폭행·협박 행위를 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씨는 2022년 11월부터 1년 간 총 11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9차례에 걸쳐 지인으로부터 수면유도제인 스틸녹스정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20정을 매수한 혐의도 있다. 또 필로폰 투약을 신고하려는 지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오 씨는 2007년 두산 베어스에 프로 선수로 입단해 2022년까지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도 활동하며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고, 지난해에는 한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 야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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