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 인정…지인 협박은 부인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4. 5. 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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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법정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마약 투약을 신고한 지인을 상대로 보복 협박한 혐의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오 씨의 변호인은 "보복목적 폭행·협박 혐의는 부인하고, 나머지 혐의는 모두 자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필로폰 투약을 신고하려는 지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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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가 29일 오전 서울강남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2024.3.29. 뉴스1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법정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마약 투약을 신고한 지인을 상대로 보복 협박한 혐의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8부(부장판사 한대균)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오 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오 씨의 변호인은 "보복목적 폭행·협박 혐의는 부인하고, 나머지 혐의는 모두 자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복 폭행·협박 행위를 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씨는 2022년 11월부터 1년 간 총 11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9차례에 걸쳐 지인으로부터 수면유도제인 스틸녹스정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20정을 매수한 혐의도 있다. 또 필로폰 투약을 신고하려는 지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오 씨는 2007년 두산 베어스에 프로 선수로 입단해 2022년까지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도 활동하며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고, 지난해에는 한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 야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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