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캠핑용품 싸게 판다”…133명 속인 중고거래 사기꾼 구속

오민주 기자 2024. 5. 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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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등산, 캠핑용품을 시세보다 싸게 팔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테니스나 등산, 캠핑용품 등을 시세보다 싸게 팔겠다는 글을 올린 후, 이를 보고 연락한 133명으로부터 물품 거래대금 3천1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인터넷 등에서 물품 사진을 저장한 뒤 자신의 전화번호와 계좌번호를 쓴 자필 쪽지를 촬영한 사진과 합성해 물건을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여개의 선불폰 전화번호와 본인 명의의 계좌번호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신고가 접수되고 있어 범행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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