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벌벌 떨게 하는 ‘5년내 절반’ 폐업…폐점률 낮은 곳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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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이 5년 안에 절반 이상 사라지는 위기의 자영업 시대가 도래했다.
1일 서울 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소상공인의 5년 생존율은 54.7%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 중인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채무조정 프로그램 '새출발기금' 신청액도 올해 1월 기준 8조원에 육박했다.
교촌에프앤비 역시 5년 동안 폐점률 0.5%를 넘기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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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소상공인의 5년 생존율은 54.7%다. 서울시의 지원을 받는 소상공인 2곳 중 1곳은 창업 후 5년을 넘기지 못하고 폐업하는 셈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 중인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채무조정 프로그램 ‘새출발기금’ 신청액도 올해 1월 기준 8조원에 육박했다.
특히 외식업종 자영업의 경우 여론이나 유행에 민감해 폐업 리스크가 크고, 짧은 기간에 비슷한 종류의 매장이 급증하면 경쟁이 과열된다.
이에 반해 프랜차이즈 가맹을 통한 창업은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 가맹점주들의 만족도가 높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올해 1월 가맹본부 800사와 가맹점 10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제공하고 있는 점포운용 용이성에 대한 만족도는 63.8점으로 가장 높았다.
가맹점주의 약 절반은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도움으로 팬데믹 위기를 이겨냈다고 응답했으며, 10명 중 8명(79.3%)은 계약 기간 종료 이후에도 재계약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무턱대고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폐점을 고민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만큼 브랜드 결정 전 폐점률을 세심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폐점률이 낮은 대표적인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은 본아이에프다.
지난 2022년 전체 외식업종 평균 폐점률이 12.6%에 달했던 반면 본아이에프의 한식 캐주얼 다이닝 브랜드 ‘본죽&비빔밥’의 폐점률은 업계 평균보다 낮은 0.24% 수준을 기록했다.
교촌에프앤비 역시 5년 동안 폐점률 0.5%를 넘기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2018~2022년)간 폐점률을 보면 0.5%(2018년), 0.2%(2019년), 0.1%(2020년), 0%(2021년), 0.1%(2022년)이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외식 가맹점 가운데 아이스크림·빙수 업종의 폐점률이 4%대를 차지한 반면 배스킨라빈스는 매년 1% 초반대의 폐점률을 유지하고 있다.
커피업계에서는 컴포즈커피의 폐점률이 낮다. 2022년 기준 약 0.5%대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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