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불당동 복합청사 건립 지방재정투자 '발목'

윤평호 기자 2024. 5. 1. 12: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안시가 불당2동 청사와 도서관 기능을 결합해 신축하려는 불당동 복합청사 건립사업이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며 제동이 걸렸다.

시에 따르면 불당동 복합청사 건립은 서북구 불당동 1520 일원 대지면적 5937.5㎡에 연면적 1만7000㎡,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도서관(6600㎡), 불당2동 청사(2400㎡), 지하주차장(8000㎡)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불당동 복합청사 건립사업의 지방재정투자심사 반려는 26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안시청 전경. 대전일보DB

[천안]천안시가 불당2동 청사와 도서관 기능을 결합해 신축하려는 불당동 복합청사 건립사업이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며 제동이 걸렸다.

시에 따르면 불당동 복합청사 건립은 서북구 불당동 1520 일원 대지면적 5937.5㎡에 연면적 1만7000㎡,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도서관(6600㎡), 불당2동 청사(2400㎡), 지하주차장(8000㎡)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도비 138억 원, 시비 606억 원 총 744억 2900만 원이다. 시는 2022년 3월 불당동 복합청사 건립사업의 기본방침을 수립해 같은 해 공유재산 심의 및 관리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지난해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해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연말 중앙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의뢰했다.

지난 3월 지방재정투자심사 결과 '반려'가 통지됐다. 반려 사유는 도비 확보의 불확실성과 경제성 미흡이다. 불당동 복합청사 건립사업은 경제적 타당성(B/C 비용 대비 편익 값)이 0.13에 불과해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시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면 상반기 공공건축 기획 및 심의, 설계공모를 거쳐 내년 9월 착공 방침이었다. 지방재정투자심사에 발목이 잡히며 불당동 복합청사의 2027년 8월 준공은 어렵게 됐다.

불당동 복합청사 건립사업의 지방재정투자심사 반려는 26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장혁 의원(불당1·2동·국민의힘) 의원은 "역논리 개발을 통해 불당동 복합청사를 추진해 달라"며 고밀도 복합시설 개발을 제안했다.

천안시는 도비 지원계획 협의 및 사업 타당성을 재검토해 지방재정투자시사를 재의뢰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B/C값 0.13은 도서관 부분의 경제성이 사실상 전혀 반영이 안 된 것으로 우리 기준에서도 너무 낮게 나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설득 작업을 집중적으로 할 예정"이라며 "또, 도비 역시 시와 도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도와 충분히 협의해 오는 6월 있을 3차 심사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