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성해도 너무 엉성했다"...사라진 '철기둥'의 면모, '2실점 빌미' 김민재에게 쏟아지는 혹평 세례

김용중 기자 2024. 5. 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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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최악의 경기를 보낸 김민재에게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김민재에겐 '커리어 최악의 경기' 중 하나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를 언급하며 "탐욕스러웠다"라고 오늘 경기력을 평가했다.

김민재는 평점 10점 만점에 '2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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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커리어 최악의 경기를 보낸 김민재에게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2차전은 9일 레알 홈에서 펼쳐진다.


김민재에겐 ‘커리어 최악의 경기’ 중 하나였다. 두 번의 실점에서 모두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움직임을 막기 위해 앞으로 나와 압박을 시도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가 이를 역이용, 김민재가 나오면서 생긴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했다. 토니 크로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패스했고, 레알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38분에는 박스 안에서 호드리구의 움직임을 막다가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을 내줬다. 선제골의 주인공 비니시우스가 가볍게 처리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김민재에겐 ‘악몽’ 같은 밤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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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얻은 선발 기회라서 더욱 아쉽다. 주전으로 나서던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을 당하며 선발로 나선 김민재지만 ‘철기둥’답지 않은 폼을 보여줬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를 언급하며 “탐욕스러웠다”라고 오늘 경기력을 평가했다.


혹평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일 뮌헨 선수들의 활약상을 평가했다. 김민재는 평점 10점 만점에 ‘2점’을 받았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 역시 김민재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10점 만점에 ‘3점’을 부여했다.


과거 뮌헨에서 활동한 오언 하그리브스는 “김민재가 실수를 범하기 전까지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그는 너무 공격적이었다. 첫 번째 실점은 충분히 피할 수 있었다”라고 비판했다. 스티브 맥마나만은 김민재의 수비가 “엉성해도 너무 엉성했다”라고 평가했다.


매 경기 완벽할 수 없다. ‘월드클래스‘ 선수라도 실수를 한다. 월드클래스를 결정짓는 일은 실수의 여부가 아닌, 실수 이후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달렸다. 김민재가 돌아오는 2차전에선 ‘철기둥’의 면모를 보이며 1차전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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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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