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택시기사 허형규, 대사 한 줄 없이 장르 파괴급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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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형규가 '선재 업고 튀어'에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연출 윤종호, 김태엽/극본 이시은)에서 택시 기사 영수 역을 맡은 허형규가 등장하는 장면마다 긴장감을 선사하며 청량한 로맨스를 스릴러로 만들고 있다.
특히 대사 한 줄 없이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허형규를 향해 시청자는 "택시 기사 나오지 마", "택시 기사만 나오면 소리 지름" 등과 같은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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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허형규가 ‘선재 업고 튀어’에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연출 윤종호, 김태엽/극본 이시은)에서 택시 기사 영수 역을 맡은 허형규가 등장하는 장면마다 긴장감을 선사하며 청량한 로맨스를 스릴러로 만들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택시 기사 영수와 임솔(김혜윤 분)의 2008년 9월 1일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임솔이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것이 아닌 택시 기사의 납치와 임솔의 도망, 그 과정 중에 택시 기사 영수의 고의적 가해로 인한 것이라는 전말이 공개됐다.
허형규는 극 중 ‘최애’를 지키기 위해 임솔(김혜윤 분)이 두 번의 타임슬립을 해도 반복해 어김없이 나타나는 택시 기사로 등장하는 순간 스릴러가 되는 장르 파괴급 열연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텅 빈 눈빛과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당장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분위기를 풍기며 장면 장면을 압도했다. 특히 대사 한 줄 없이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허형규를 향해 시청자는 "택시 기사 나오지 마", "택시 기사만 나오면 소리 지름" 등과 같은 반응을 쏟아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최애’ 아이돌을 살리기 위해 15년 전으로 타임슬립 하는 운명적 사랑을 다룬 이야기로 촘촘한 스토리 구성과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찰떡같은 열연까지 더해져 화제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시청률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드라마에 흠뻑 빠진 시청자들은 팬덤 ‘(솔선)수범이’를 자처하고 있는 상황.
극 초반부터 등장했던 의문의 택시 기사는 화면으로 얼굴의 일부만 나왔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공개된 얼굴의 하관으로 범인 찾기에 나서는 등 과몰입을 유발했다.
이처럼 시청자의 추리게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번의 타임슬립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택시 기사 영수가 임솔이 바꾼 운명에서 어떤 악행을 저지르며 존재할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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