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온라인쇼핑 59.7조 거래…전년보다 10.7% 늘어

모바일 포함 온라인쇼핑서 농축수산물, 음·식료품 위주로 급증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4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9조 676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0.7% 늘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신발(-7.6%) 등에서 감소했지만, 농축수산물(26.8%), 여행 및 교통서비스(23.9%), 음‧식료품(15.8%)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4조 3606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0.8% 증가했다. 이 경우 가방(-4.7%) 등에서 줄었지만, 농축수산물(30.0%), 여행 및 교통서비스(24.3%), 음‧식료품(19.5%) 등에서 늘었다.

온라인에서 해외로 직접 판매한 규모는 3991억 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37.0% 증가했고,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 6476억원으로 9.4% 늘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대상 국가별로 보면 중국 2434억 원, 미국 582억 원, 일본 545억 원 순으로 판매 규모가 컸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일본(-15.7%) 등에서 감소했지만, 중국(71.7%), 아세안(35.7%)에서 크게 늘었고 미국(17.9%)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 2471억 원,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771억 원, 음반‧비디오‧악기 181억 원 순으로 많이 팔렸다. 전년동분기대비 음반‧비디오‧악기(-48.4%)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료품(66.9%), 화장품(64.5%),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42.2%) 등에서 증가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에서 대상 국가를 나눠보면 중국 9384억원, 미국 3753억원, 유럽연합 1421억원 순이다. 미국(-19.9%) 등에서는 감소했지만, 기타 아시아(87.0%), 중국(53.9%), 중남미(2.4%)에서 증가했다.

상품군으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6,757억원, 음·식료품 3,798억원, 생활·자동차용품 1,259억원 순으로 많이 구매했다.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2.4%) 등에서 감소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72.7%), 생활·자동차용품(49.9%)에서 주로 증가했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 452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 늘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 844억 원으로 9.6%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신발(-12.6%), 가방(-8.7%) 등에서는 감소했지만,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79.3%), 농축수산물(26.6%), 여행 및 교통서비스(20.8%), 문화 및 레저서비스(20.7%), 음‧식료품(13.3%) 등에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6%), 음식서비스(10.8%), 여행 및 교통서비스(10.3%)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모바일쇼핑의 경우 역시 신발(-8.8%), 가방(-6.0%), 통신기기(-2.5%), 의복(-1.9%) 등에서는 줄었으나, 농축수산물(30.7%), 여행 및 교통서비스(22.0%), 음‧식료품(17.8%)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8.5%), 애완용품(83.2%), 아동·유아용품(82.6%)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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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t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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