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편지 보내면 선물"…우체국, 소외계층 어린이 위한 '소원우체통' 행사

심지혜 기자 2024. 5.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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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아동양육시설 보호 어린이들의 소원선물을 배달하는 '2024년 우체국 행복배달 소원우체통'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행복배달 소원우체통'행사로 어린이들이 작은 소원을 이루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더 큰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의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 아동과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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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시설 어린이가 소원편지 보내면 우체국이 선물 배달
우정사업본부 공익사업…151개 아동양육시설 2900명에 선물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아동양육시설 보호 어린이들의 소원선물을 배달하는'2024년 우체국 행복배달 소원우체통'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아이들이 보낸 현지.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아동양육시설 보호 어린이들의 소원선물을 배달하는 '2024년 우체국 행복배달 소원우체통'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소원우체통 사업은 편지와 우체통을 매개로 지역사회 소외계층 어린이를 돕는 우체국 공익사업이다.

양육시설에 거주하는 어린이·청소년이 받고 싶은 선물과 바라는 소원을 편지에 적어 소원 우체통에 넣으면 우체국 직원들이 선물을 구매해 전달한다.

각 우체국에서는 지난달 지역 양육시설에 소원우체통을 설치해 소원편지를 받았다. 편지에서 아이들은 집배원 아저씨의 안부를 묻거나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하고 학급 부회장에 뽑힌 것을 자랑하기도 했다.

고민으로는 또래 친구들이 신는 신발이나 의류, 화장품 등 외모에 관련된 내용이 가장 많았다. 학교 공부에 필요한 문제집이나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 용품 등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고등학생의 사연도 있었다.

2016년 시작돼 9년째를 맞고 있는 소원우체통 행사는 지난해까지 3만5000여 명의 소외계층 어린이 등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올해 행사는 어린이날을 전후해 각 우체국의 행복나눔봉사단과 한국아동복지협회, 아동양육시설이 함께 2900여명의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3년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부산 동래우체국 박현명 주무관은 "매년 5월만 되면 소원우체통에 접수된 아이들의 편지를 보면서 가슴이 찡할 때도 있고 선물을 준비하면서 보람도 많이 느낀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아이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자라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행복배달 소원우체통’행사로 어린이들이 작은 소원을 이루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더 큰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의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 아동과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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