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라, 트롯 가수 현실 토로 “반말에 무대 중단, 출연료 강탈…울고 버틴 10년”(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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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꿈의 무대' 가수 김유라가 트롯 가수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유라는 "저는 가야금 병창으로 대학에 갔다가 프로트 가수가 되고 싶어서 엄마에게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엄마는 딱 10년만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엄마랑 전국을 돌아다니며 저를 도왔습니다. 그러나 무명 가수의 삶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앨범만 내면 다 잘 될 줄 알았는데 현실은 설 무대조차 없었습니다. 어렵게 행사가 잡혀도 행사 관계자가 무명 가수들에게 반말을 하며 무시했고 시간이 없다며 노래 한 곡도 끝나기 전에 음악을 끊어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얼마 되지 않는 출연료를 주지 않고 연락을 두절하는 일도 있었습니다"라고 해 엄마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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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도전 꿈의 무대' 가수 김유라가 트롯 가수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5월 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김유라는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무대에 섰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엄마는 각종 미용대회에서 상을 받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미용실을 차리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임신 중독으로 저를 힘들게 낳으셨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기관지가 좋지 않았고 갑자기 거품을 물고 쓰러져서 엄마는 저를 안고 병원에 달려가야 했습니다. 그러다 의사 선생님이 이 아이를 살리려면 공기 좋은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당신의 꿈을 버리고 시골로 이사를 갔습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저희 엄마의 희생으로 책가방을 들 힘도 없던 저는 조금씩 건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어렵게 가진 딸이 어릴 때부터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다 보니 제게 무엇이든 다 해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음악만 나오면 춤을 추던 제게 음악을 가르쳐 주겠다며 가야금 학원에 보내주셨습니다. 레슨을 받으려면 왕복 네 시간이 걸리는데 엄마는 아침 일찍 미용실 일을 하고 제 레슨에 같이 다녀와서는 또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중학교 때 엄마는 무릎 연골 시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허리에 핀을 박는 대수술도 받았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김유라는 "저는 가야금 병창으로 대학에 갔다가 프로트 가수가 되고 싶어서 엄마에게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엄마는 딱 10년만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엄마랑 전국을 돌아다니며 저를 도왔습니다. 그러나 무명 가수의 삶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앨범만 내면 다 잘 될 줄 알았는데 현실은 설 무대조차 없었습니다. 어렵게 행사가 잡혀도 행사 관계자가 무명 가수들에게 반말을 하며 무시했고 시간이 없다며 노래 한 곡도 끝나기 전에 음악을 끊어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얼마 되지 않는 출연료를 주지 않고 연락을 두절하는 일도 있었습니다"라고 해 엄마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기도 했다.
그는 "저와 엄마는 서럽고 해탈해서 함께 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서 올해가 엄마와 약속한 10년째입니다. 엄마는 이제 경추가 신경을 누르고 있어 계단 오르내리기도 힘든 상태입니다. 엄마는 돈이 들까 봐 괜찮다며 병원에도 가지 않고 계속 내년에 가신다고 하십니다. 저를 위해 평생 헌신하신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습니다. 오늘 엄마를 위해 열심히 노래 부르겠습니다"라고 해 박수를 받았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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