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걸리던 민원업무 10초도 안 걸린다"…제주, 챗GTP 활용 경진대회

강승남 기자 2024. 5. 1. 1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상 30분 가량 걸리던 민원 업무가 챗GPT를 활용하자 불과 수 초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장려상은 △지방계약 상담 챗봇 '계약의 신', 누구나 쉽게 계약 체결(이동민 도회계과 주무관) △온나라 문서 기안을 위한 공문서 작성 '공문이' 챗봇과 함께(오현진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 주무관) △챗GPT를 활용한 효율적인 세입자료 검증 및 보정(한수미 제주시 재산세과 주무관) △생성형AI를 활용한 제주신화 콘텐츠 재창출로 그리스 로마신화를 뛰어 넘는다(문현식 제주도 미래창의혁신팀장)가 각각 뽑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무원·공공기관 직원 대상 진행…우수사례 7건 선정
김찬호 서부소방서 예방구조과 소방장이 지난달 30일 도청에서 열린 '챗 GPT 활용 경진대회'에서 '안전에 챗-GPT를 더하다'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제주도청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통상 30분 가량 걸리던 민원 업무가 챗GPT를 활용하자 불과 수 초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지난달 30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 대상 챗GPT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주도는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실현할 우수작 7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안전에 챗-GPT를 더하다'다. 챗GPT를 활용해 건축주가 건축물에 설치해야 하는 소방시설을 한눈에 파악하는 프로그램을 구현한 김찬호 서부소방서 예방구조과 소방장이 받았다.

이를 통해 건축물 1개당 통상 30분 정도 소요되는 업무를 수 초만에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법규·지침 설명, 타 지자체 정책 탐구, 도민대상 정책설명자료와 보고서 초안 제작, 공문 작성 등을 도와주는 챗봇을 제작하거나 온라인 민원 처리 자동화, 세입자료 검증 등의 업무를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였다.

우수상은 '몬딱-물어봅써(제주여성농업인정책)GPTs'(김태우 제주도 여성농업인지원팀장), '너무 힘든 민원, 감정 안쓰고 10배 빠르게 처리하기'(권용석 제주도개발공사 경영혁신팀 과장)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지방계약 상담 챗봇 '계약의 신', 누구나 쉽게 계약 체결(이동민 도회계과 주무관) △온나라 문서 기안을 위한 공문서 작성 '공문이' 챗봇과 함께(오현진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 주무관) △챗GPT를 활용한 효율적인 세입자료 검증 및 보정(한수미 제주시 재산세과 주무관) △생성형AI를 활용한 제주신화 콘텐츠 재창출로 그리스 로마신화를 뛰어 넘는다(문현식 제주도 미래창의혁신팀장)가 각각 뽑혔다.

제주도는 우수사례 7건에 대해 관련 부서 검토를 거친 후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수상작 외 작품도 관련 부서에 공유하고 타당성 검토 및 보완·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제주도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행정업무의 효율화를 유도하기 위해 경진대회를 마련했다.

경진대회는 1시간동안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 모델과 제작설명서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기 다른 관점과 전문성·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이해도, 활용능력, 창의성, 결과 완성도, 업무 연관성, 혁신성, 활용성 등의 기준에 따라 외부 전문심사위원와 내부심사위원이 함께 심사했다.

경진대회 수상자는 1일 '소통과 공감의 날'행사에서 시상등급에 따라 시상금과 상장이 차등 지급됐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경진대회를 통해 제주도 공직자들은 챗GPT 기술의 이해를 더욱 높이고,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방안을 실험하는 기회가 됐다"며 "응모작들은 향후 제주도의 디지털전환 행정 및 도민서비스 개선 작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