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에 유아숲체험…5월 서울 전역 어린이축제 풍성

서울문화의밤 어린이날 특별행사
서울서커스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볼거리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국내 유일 서커스전문축제에 유아숲 체험까지 5월 서울 전역에서 어린이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3일부터 6일까지 시내에서 100여 개의 축제가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연휴를 앞둔 2일 월드컵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동행가든 맹꽁이정원에서 꽃으로 명화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원을 상상하며 그린 어린이 그림 30여점도 전시된다.

3일 저녁에는 서울역사박물관과 한성백제박물관 등 박물관 4곳을 포함한 9곳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야간 문화예술프로그램 '서울 문화의 밤-어린이날 특별행사'가 열린다.

한성백제박물관 로비에서 오후 7시부터 어린이 가족극이 상영되고 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텐트 안에서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백제왕성 달빛캠프를 진행한다.

서울도서관에서는 세계 최대 어린이 책 전시회인 볼로냐 국제 어린이도서전의 라가치상을 수상한 이지은 작가의 그림책 북토크가 열린다.

연휴 기간인 4일부터 5일까지 노들섬에서 국내 유일 서커스전문 축제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전통 연희부터 현대 작품까지 국내외 서커스 공연 17편과 서커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연휴기간 거대한 동화마을로 변신한다. 아이들이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돼보는 의상 체험존을 비롯해 마임, 아카펠라, 창작동화연극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4일부터 6일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새롭게 조성된 후문 문화의거리와 매력가든에서 2024년 서울어린이대공원 GO!페스티벌이 열린다. 어린이 치어리딩, 태권도 공연 등을 선보인다.

청소년을 위한 행사도 있다. 5일 어린이대공원 포시즌가든에서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와 함께하는 '미지, 세계와의 만남, 글로벌 부루마블 in 어린이대공원'이 열린다. 전 세계 20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서아프리카 전통음악공연이 펼쳐진다.

북서울꿈의숲에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4일에는 '가족과 함께! 강북구 어린이 놀이터!'가 열린다. 뽀로로 친구들의 싱어롱 쇼와 동요 디제잉 등 다채로운 쇼가 진행된다.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대표 나들이 명소인 남산공원과 낙산공원, 용산가족공원에서도 알찬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이 열린다.

남산야외식물원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숲 체험과 함께 자연물을 활용해 가방을 꾸며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낙산공원에서는 역사체험과 함께 가훈을 족자에 만들어보는 순성놀이 벼슬놀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어린이날인 5일 당일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어린이 연희극과 소고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만들기 체험 행사가 열린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어린이 공예축제가 열린다. 1인 마임극, 브라스밴드 공연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울숲에서는 18일까지 시민들이 공원 속 동심 문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2024 봄봄 서울숲 축제를 개최한다. 5일에는 다양한 마술쇼와 퓨전 국악공연, 쉽고 재밌는 클래식 공연이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으니 미리 시간과 일정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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