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보란듯이 잘나가네”…아디다스 영업익 5배 올라 ‘화려한 부활’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4. 5. 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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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가 올 1분기 5배나 급증한 영업이익을 신고하면서 부활을 알렸다.

이날 비요른 굴덴 아디다스 CEO는 가젤과 삼바 모델 등 레트로 신발을 수요가 높아 신제품 출시일은 연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아디다스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환율변동 조정기준 매출은 8%성장, 영업이익은 5배이상 선장한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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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1분기 이익 5배 급증
‘레트로 슈즈’ 가젤·삼바 인기
영국 총리는 삼바 신어 주목받기도
나이키는 2년 연속 구조조정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가 올 1분기 5배나 급증한 영업이익을 신고하면서 부활을 알렸다. 1위 기업으로 유명한 나이키가 2년연속 실적악화에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과는 대조된다.

3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디다스, 브랜드 과열우려로 신제품 출시 연기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비요른 굴덴 아디다스 CEO는 가젤과 삼바 모델 등 레트로 신발을 수요가 높아 신제품 출시일은 연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너무 빨리 신제품을 출시하면 기존 모델의 수요를 없앨 수 있고 과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굴덴 CEO는 슈퍼스타 신제품에 대해 “슈퍼스타는 1969년 처음 농구화로 출시된 아디다스의 가장 위대한 신발 중 하나”라며 “새로운 제품은 적시에 출시해야하며, 우리는 절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아디다스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환율변동 조정기준 매출은 8%성장, 영업이익은 5배이상 선장한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여줬다. 전년동기 영업이익은 6000만유로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3억3600만유로에 달했다. 아디다스는 올해 영업 이익 예상치를 당초 5억유로에서 7억유로(1조원)로 수정하기도 했다.

굴덴 CEO는 1950년대부터 전통의 계약관계를 유지했던 독일축구국가대표팀 메인스폰서를 나이키에 뺐긴 데 대해서도 담담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전혀 짜증나지 않는다”며 “그들은 높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디다스 삼바모델을 신고 인터뷰를 한 영국 리시 수낵 총리.
한편, 최근 아디다스는 영국 리시 수낵 총리가 삼바모델을 신은 사진이 노출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중요한 인터뷰 자리에 운동화를 신은 것에 대한 비판이었다. 이후 수낵 총리는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삼바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내가 이전부터 아디다스 삼바를 신어왔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했다.

굴덴 CEO는 이 사건과 관련해 브랜드 매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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