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빔' 주인 日산토리, 10년만에 사명서 '빔'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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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 홀딩스(HD) 산하의 미국 증류주 대기업 빔 산토리가 10년 만에 회사 이름에서 빔을 뺀다.
산토리가 빔을 매수했을 당시는 미국 증류주의 매출 1위 기업으로, 세계적인 지명도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미국 직원의 사기를 유지하는 목적도 있어 회사의 명칭을 남겨놨다.
산토리 관계자는 "산토리가 빔을 인수한 지 10년이 지나 산토리가 목표로 하는 '제조 기업'으로서의 의식이 미국에도 뿌리내렸다"면서 인수 10주년을 맞아 '빔'을 회사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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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산토리 홀딩스(HD) 산하의 미국 증류주 대기업 빔 산토리가 10년 만에 회사 이름에서 빔을 뺀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빔 산토리는 회사명을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2014년 버번위스키로 알려진 빔을 1조6000억엔에 인수한 지 10년 만이다. 사내의 통합을 진행해 글로벌 사업의 핵심 회사로서의 위치 설정을 명확히 한다는 목적이 있다.
다만 주력 위스키 '짐 빔' 등의 상품 명칭은 계속한다.
빔 산토리는 빔과 산토리가 합병해 만들어진 이름이다.
빔은 1795년 미국에서 창업했다. 산토리가 빔을 매수했을 당시는 미국 증류주의 매출 1위 기업으로, 세계적인 지명도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미국 직원의 사기를 유지하는 목적도 있어 회사의 명칭을 남겨놨다.
빔 매수 당시 사장이었던 사지 노부타다 회장은 '증류주 사업 매출 2020년에 1조엔'의 구상을 내걸었다.
실제 2022년에는 빔의 매출은 50억달러를 넘었다. 산토리 HD의 주류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 가량이다.
산토리 관계자는 "산토리가 빔을 인수한 지 10년이 지나 산토리가 목표로 하는 '제조 기업'으로서의 의식이 미국에도 뿌리내렸다"면서 인수 10주년을 맞아 '빔'을 회사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사명 변경에는 빔 창업가의 양해도 얻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향후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는 산토리 그룹의 다른 자회사, 연구소와의 제휴를 통해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미국에서 보급이 진행되고 있는 '즉석 음용(RTD·레디 투 드링크)' 음료의 개발에 산토리 츄하이 등 기존 기술을 접목하거나, 제품의 브랜드화, 고급화 비결을 공유한다.
진, 데킬라 등 위스키 이외 증류주의 확대 판매에도 힘을 쓴다.
인도나 중남미 등으로의 판로 확대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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