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캠핑 등 취미 마니아 노려…중고거래 사기꾼 구속송치

김기현 기자 2024. 5. 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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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낚시·등산·캠핑 등 용품을 시세보다 싸게 팔겠다고 속여 100여 명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가로챈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A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133명으로부터 총 31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위해 A 씨는 자필로 쓴 자신의 전화번호·계좌번호를 촬영한 사진과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각 용품 사진을 합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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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팝니다" 133명으로부터 3100만원 가로채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낚시·등산·캠핑 등 용품을 시세보다 싸게 팔겠다고 속여 100여 명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가로챈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133명으로부터 총 31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테니스 △등산 △캠핑 △낚시 △게임 등 취미생활에 필수적인 용품을 "시세보다 싸게 팔겠다"는 글을 올려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위해 A 씨는 자필로 쓴 자신의 전화번호·계좌번호를 촬영한 사진과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각 용품 사진을 합성하기도 했다. 의심을 피하기 위해 마치 각 용품을 자신이 실제로 가지고 있는 것처럼 속인 것이다.

특히 그는 각각 20여개의 선불폰 전화번호와 본인 명의의 계좌번호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 피해자들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2개월 여에 걸친 수사 끝에 지난달 22일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관련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범행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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