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집중단속서 775건 입건… 부산선 2시간만에 61건 적발

김준용 기자 2024. 5. 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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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25t 화물 트레일러에서 빠진 바퀴가 관광버스를 덮치는 사고를 계기로 시작된 화물차 정비불량 집중 단속에서 700여 건에 달하는 위법 사항이 적발됐다.

경찰청은 지난 3, 4월 진행된 화물차 정비 불량 집중 단속에서 775건을 자동차관리법 위반과 화물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형사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화물차 정비·적재 불량 집중단속이 사고 예상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연말까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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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화물트레일러 사고 계기로 집중 단속
같은 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20% 감소

지난 2월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25t 화물 트레일러에서 빠진 바퀴가 관광버스를 덮치는 사고를 계기로 시작된 화물차 정비불량 집중 단속에서 700여 건에 달하는 위법 사항이 적발됐다.

경찰청은 지난 3, 4월 진행된 화물차 정비 불량 집중 단속에서 775건을 자동차관리법 위반과 화물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형사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진행한 화물차 적재 불량·초과 단속에서는 모두 1064건이 적발됐다. 이는 작년 3∼4월 단속 실적 592건보다 82.6% 증가한 수치다. 부산경찰청이 지난달 18일 경남 김해 대동요금소 인근에서 진행한 단속에서는 2시간 만에 적재불량 등으로 61건이 적발(국제신문 지난 19일 자 4면 보도)되기도 했다.

이번 단속 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684건 발생해 전년 동기(855건) 대비 20% 감소했다. 사망자는 33명에서 30명으로 9.1% 줄었다. 경찰은 화물차 정비·적재 불량 집중단속이 사고 예상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연말까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화물차의 지정차로 및 제한속도 준수율을 높이기 위한 단속 활동과 운전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교육도 병행한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차종별 비율을 보면 화물차가 45%로 승용(40%), 승합(6%) 등 다른 차종에 비해 높았다.

경찰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대형차량으로 인한 사고의 인명 피해가 막대한 만큼 화물차 운전자들이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운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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