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신 아산공장 준공…“수출 경쟁력 확보”

김호준 기자 2024. 5. 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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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가 충남 아산에 새 친환경 과자 공장을 완공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

크라운제과는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신 아산공장'(사진)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크라운제과만의 특화된 노하우에 최신 기술력이 결합한 최첨단 스낵 전문 공장이 완공돼 뜻 깊고 기쁘다"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시장을 향해 힘찬 비상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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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400억 규모 생산 및 물류 자동화 능력 확보
크라운제과 제공

크라운제과가 충남 아산에 새 친환경 과자 공장을 완공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

크라운제과는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신 아산공장’(사진)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신 아산공장은 총 5만2000㎡(1만6000평) 규모로 토지를 제외하고 총 68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공장 규모는 기존 공장(2만㎡) 보다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신 공장에서는 죠리퐁·콘칩·콘초·콘치·카라멜콘 등 크라운제과의 주력 스낵 제품을 생산한다.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2400억 원 규모다. 여기에 생산 라인을 수직화해 제품 안전과 효율성까지 높아져 생산경쟁력도 대폭 강화했다고 크라운제과는 설명했다.

또 신 아산공장은 고효율 변압기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저녹스(질소산화물) 친환경 보일러로 탄소 발생량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효율도 높였다. 최신 필터링 설비를 적용해 오염물질을 사전에 완벽하게 분리하고 안전한 폐수만 배출한다.

태양광 발전 설비도 설치 예정이다. 공장 지붕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로, 별도의 부지 확보 없이 공장 지붕을 활용해 토지 이용도를 극대화하고,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다.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탄소 절감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오후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열린 크라운제과 ‘신 아산공장’ 준공식에서 윤영달(가운데) 크라운해태제과 회장과 윤석빈(오른쪽) 크라운제과 대표이사, 손유리(왼쪽) 사원이 제막식 행사를 하고 있다. 크라운해태 제공

생산공장과 함께 구 공장보다 2배 이상 큰 물류기지도 새롭게 구축했다.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최신형 물류 시설로 중부권 스낵 물류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신 로봇 장비를 활용해 자동으로 제품을 적재하고 포장할 수 있다.

신 아산공장과 바로 옆에는 지난 2022년 7월에 완공한 해태제과 아산공장(1만4000㎡)이 있다. 크라운해태가 아산의 두 공장을 통해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은 연간 약 5000억 원 규모다.

크라운해태는 아산에 위치한 두 공장을 중심으로 중부권 생산·물류거점을 구축했다. 인근에 평택항이 위치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두 공장이 위치한 아산 제2테크노밸리에서 평택항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20㎞로, 자동차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크라운제과만의 특화된 노하우에 최신 기술력이 결합한 최첨단 스낵 전문 공장이 완공돼 뜻 깊고 기쁘다"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시장을 향해 힘찬 비상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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