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사는 고2 학생, 의대 합격 유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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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입에서 비수도권 의과대학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나 현 고2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유리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분석에 따르면 현재 고2 학생들이 입시를 치르는 2026학년도에는 전국 비수도권 의대에서 전체 선발 인원 3542명 중 63.2%인 2238명이 지역인재로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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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지역인재 선발 2238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
2026학년도 대입에서 비수도권 의과대학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나 현 고2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유리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6학년도 의대 지역인재 선발 비중은 전남대 80.0%, 원광대 80.0%, 부산대 75.5%, 경상국립대 73.5%, 조선대 70.0%, 동아대 70.0%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 전형에서 지역인재 선발 전형이 없는 대학은 원광대, 대구가톨릭대, 을지대, 순천향대, 울산대, 연세대(미래), 한림대 등 7곳으로 모두 사립대다. 사립대 중 지역인재 선발 비중이 낮은 대학은 한림대 21.0%, 연세대(미래) 30.0%, 가톨릭관동대 45.0% 등이다.
종로학원은 지방권 의대의 수시와 정시 지역인재 선발 규모가 현재보다 2배 이상 많아지면서 내신과 수능 점수 합격선은 모두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비수도권 고2 학생들의 지방권 의대 합격 가능성 높아진 셈이다.
다만 의대 입시에서 재수생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에 의대 입시 재수생들은 그 다음해에 의대 입시가 더 유리할 수 있다라는 관측이 나오면 의대 입시 준비는 장기적 시간을 두고 준비하는 수험생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5월 중순까지 각 대학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받을 예정이다. 깜깜이 기간이 길어져 수험생들의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이 5월까지 미확정 상태이고, 의대 모집 정원 관련 갈등이 장기화될 시 2026학년도 수험생들도 각 대학별 모집정원이 발표됐지만, 향후 변동 가능성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불안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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