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AI 시장 2라운드는 승리해야”

권동준 2024. 5. 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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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이 "AI 초기 시장에서는 우리가 승리하지 못했다"며 "2라운드는 우리가 승리해야 한다. 우리가 가진 역량을 잘 집결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AI를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가 이제 곧 현실이 된다"며 "그전에 에너지 소비량은 최소화해야 하고 메모리 용량은 계속 늘어나야 한다. 데이터 처리 속도도 훨씬 효율화돼야 하는데 우리 회사가 이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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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이 “AI 초기 시장에서는 우리가 승리하지 못했다”며 “2라운드는 우리가 승리해야 한다. 우리가 가진 역량을 잘 집결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경 사장은 최근 구성원을 대상으로 연 사내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함께 노력해준 덕분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연간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낸 삼성 반도체 사업은 올해 1분기 1조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AI 시장 확대로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경 사장은 “이대로 나아가 2022년 매출을 능가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DS부문 2022년 매출은 98조4600억원 규모였다.

이어 “이익을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성장”이라며 “2017년 이후 D램과 낸드, 파운드리,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사업의 큰 위기”라고 말했다.

경 사장은 “성장하지 않는 기업은 생존할 수 없다”며 “작년부터 새로운 기회가 시작되고 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가 맞춤형 AI 반도체 턴키(일괄생산) 공급이 가능한 종합 반도체 기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을 모두 갖추고 있다. AI 메모리로 불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설계부터 생산, 이를 AI 반도체 칩으로 패키징 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경 사장은 “AI를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가 이제 곧 현실이 된다”며 “그전에 에너지 소비량은 최소화해야 하고 메모리 용량은 계속 늘어나야 한다. 데이터 처리 속도도 훨씬 효율화돼야 하는데 우리 회사가 이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시장 환경이 안정적일 때는 터닝 포인트를 만들기 어렵다”면서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 시작했고 지금이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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