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강경파’ 새 집행부 오늘 출범…“잘못된 정책 죽을 각오로 막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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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의 '강경파' 새 집행부가 1일 출범한다.
임현택 의협 신임 회장을 필두로 한 의협 새 집행부는 남은 의대 정원 증원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정부를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현택 회장은 이날부로 의협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앞선 41대 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그는 이번 의협 선거 과정에서 연일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표몰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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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의 ‘강경파’ 새 집행부가 1일 출범한다.
임현택 의협 신임 회장을 필두로 한 의협 새 집행부는 남은 의대 정원 증원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정부를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현택 회장은 이날부로 의협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임 신임 회장은 올해 3월 20∼22일 치러진 의협 제42대 회장 1차 투표에서 5명 가운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같은 달 26일 치러진 2인 결선 투표에서 득표율 65.4%로 당선을 확정했다.
앞선 41대 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그는 이번 의협 선거 과정에서 연일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표몰이에 성공했다.
그는 당선 이후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갈등을 겪기도 했으나 이제 3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의대 증원 등 정부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임 회장은 당선 전부터 “저출생으로 인해 정원을 500명∼1000명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 데다 당선 직후에는 대통령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관 파면 등을 대화의 조건으로 내걸면서 강경 노선을 걸어왔다.
지난달 28일 열린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최전선에서 사투하고 있는 전투병의 심정으로 결연하고 강한 모습으로 대응하겠다”며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올바른 목소리를 낼 것이고, 의료를 사지로 몰아가는 정책은 죽을 각오로 막아낼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임 회장은 최근 새 집행부도 인선도 마무리했다.
특히 정부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각종 법률 검토를 해오던 와중에 임 회장은 회원 대상 법률서비스를 로펌 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해 통상 2명 수준이던 변호사 출신 법제이사를 4명으로 늘렸다.
임 회장은 임기 첫날이 근로자의 날과 겹친 탓에 2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행보에 들어간다.
임현택 집행부는 2일 첫 상임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회무를 시작한다.
특히 출범과 동시에 의대 교수, 전공의 및 의대생이 참여하는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 대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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