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 타고 중국 ‘유커’ 몰려온다…제주는 ‘관광 특수’
[앵커]
제주가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중국 노동절 연휴를 맞아 이른바 유커들이 크루즈를 타고 대거 제주를 찾은 것입니다.
민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항 국제여객선 터미널.
대형 크루즈선에서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중국 노동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 단체 관광객, 이른바 유커들이 대거 제주를 찾은 것입니다.
노동절 연휴에 중국 크루즈선이 제주에 온 건 코로나 19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왕칭/중국 허베이성 : "쇼핑도 하고 여기저기 관광도 하고, 화장품도 살 거예요. 이번엔 엄마랑 같이 와서 여행하는 게 기대돼요."]
중국 톈진에서 관광객 2천여 명을 태우고 온 이 크루즈선은 이번 연휴 기간 두 차례 제주를 방문합니다.
제주 천혜의 자연을 만끽하는 중국 관광객들.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제주의 풍광에 흠뻑 빠져 꼭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라고 입을 모읍니다.
[장신이/중국 톈진 : "이번에 처음으로 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제주도는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 정말 좋은 곳 같아요."]
노동절 연휴 기간인 이번 달 5일까지 제주에는 크루즈선 4척이 연이어 방문합니다.
항공편도 늘어나 모두 2만 2천여 명의 유커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성은/제주관광공사 관광기획팀장 : "전체 외국인 관광객 소비지출과 비교했을 때는 낮지 않은 소비지출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 크루즈 관광의 고부가가치 상품을 더욱더 확대시키는 것이."]
여기에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든위크' 까지 겹치면서, 제주는 몰려드는 외국 관광객들로 관광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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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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