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전남 컴파운딩 공장 착공…"내년 말 가동"

삼박LFT 통해 연산 50만톤 컴파운드 생산
향후 연산 70만톤 규모로 생산 확대 계획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롯데케미칼의 기능성 첨단소재 생산 자회사 삼박엘에프티(LFT)가 지난달 30일 전남 율촌산단에 신규 컴파운딩(복합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고 1일 밝혔다.

삼박LFT는 소재 사업 확대 및 생산기술 고도화를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21년 율촌1산단 24만6871㎡에 총 4500억원을 투자해 1단계 기능성 첨단소재 제조 사업을 진행하는 협약을 순천시,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맺었다.

이후 지난 2022년 5월 대지 구매를 완료했으며 이후 공장 착공을 위한 설계 등 제반 사항 등을 진행했다. 공장은 내년 하반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의장, 노관규 순천시장, 김기홍 광양부시장, 서영배 광양시의장, 송상락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장 및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이사와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 한명진 삼박 LFT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훈기 총괄대표는 "율촌공단에 2026년까지 약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50만톤의 컴파운드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글로벌 넘버원 기능성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삼박LFT의 율촌산단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ABS, PC 등 컴파운딩 소재 약 50만톤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또 향후 70만톤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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