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마라도나의 사망 이유, ‘마약 중독’ 때문이다?...‘코카인 관련 보고서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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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지난 2020년, 향년 60세로 세상을 떠난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 그의 사망 원인이 다름 아닌 ‘마약 중독’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축구계의 ‘전설’ 마라도나의 사망이 코카인과 관련 있다는 의학 보고서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공격수 마라도나는 펠레, 리오넬 메시와 더불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레전드’다. 자국 리그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성장한 그는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명문’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발돋움했다.

유럽 무대에서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다. 1982년,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긴 마라도나는 약 2년간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명성을 이어갔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 역시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코파 데 라리가 우승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1회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짧은 바르셀로나 생활을 마친 마라도나. 세리에A의 나폴리로 이적하며 ‘레전드’의 시작을 알렸다. 1984-85시즌부터 1990-91시즌까지, 7시즌 동안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마라도나는 공식전 257경기에서 115골 72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를 정복했다. 마라도나를 공격 선봉에 내세운 나폴리 역시 7년간 세리에A 우승 2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1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1회, UEFA컵 우승 1회 등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 이후 마라도나는 세비야를 거쳐 자국 리그 뉴웰스 올드 보이스, 보카 주니어스에 입단해 커리어 말년을 보냈고 1997년, 리버 플레이트와의 경기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 선언 이후 지도자, 행정가 생활을 이어가며 축구계에서 활동한 마라도나. 지난 2020년, 그가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사유는 심정지.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전세계가 슬픔에 잠겼고 수많은 유명 인사들과 축구 구단들이 그를 추모했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이름을 남긴 마라도나. 그의 사망 원인이 ‘마약 중독’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매체는 “그의 심정지는 갑작스럽게 발생했으며 '독성 물질'에 이해 발생했을 수있다. 뇌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마라도나는 오랫동안 코카인 중독을 앓고 있었다. 사망 당시 그를 방치했다는 혐의로 25년 징역형을 받은 정신과 의사 아구스티나 코사초프의 변호사는 ‘두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하나는 자연적인 심정지이고 다른 하나는 독성 물질 섭취로 인한 심정지이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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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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