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MD "올해 AI 칩 판매 40억 달러"…시간외 주가 7%↓

김종윤 기자 2024. 5. 1. 08:2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예상치보다 5억 달러 증가…"투자자 충족 못해"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시장 예상치를 약간 웃도는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AMD는 지난 1분기 57억 4천만 달러(7조 9천억 원)의 매출과 주당 0.6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매출과 순이익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54억 6천만 달러와 주당 0.61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치입니다. 

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어난 수준입니다. 

2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6% 성장한 약 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월가의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준입니다. 

AMD는 지난 1분기 자사의 최신 AI 칩 MI300 판매 호조로 데이터 센터 부문이 전년 대비 80% 성장한 2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MI300은 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H100과 경쟁하는 칩입니다.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MI300 칩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오라클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작년 4분기 출시 이후 10억 달러 이상 판매했으며, 올해 AI 칩 매출이 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한 매출 35억 달러보다 늘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그러나 "5억 달러의 증가는 AI 칩에 대한 월가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킬 만하지 않았다"며 "엔비디아의 경우 지속해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작년 4분기(11∼1월) 실적 발표에서 데이터 센터 부문에서만 18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게임 부문 매출은 48% 급락한 9억 2천20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이는 게임 콘솔과 PC의 칩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AMD는 설명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9억 6천90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1.1% 내린 AMD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는 7% 이상 급락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