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디아블로 4, "대대적 아이템 개편...지금이 가장 플레이 하기 좋은 때"

최종봉 2024. 5. 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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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서비스하는 '디아블로 4'가 오는 15일 시즌 4 '전리품의 재탄생'을 시작한다. 

이번 시즌의 부제처럼 아이템과 관련된 콘텐츠가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기존의 아이템 수치를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속성 역시 간소화를 거쳤다.

또한 장비에 무작위 속성을 더할 수 있는 '담금질'부터 부여한 속성을 더욱 높게 업그레이드하는 '명품화' 등 새로운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전설 위상이 힘의 전서로 통합되거나 지옥물결의 콘텐츠 개선 등 기존 '디아블로 4'에서 아쉬웠던 아이템 체계가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새로운 변화는 정식 시즌 오픈에 앞서 진행된 테스트 서버 PTR(프리 테스트 렐름)에서 유저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시즌 4를 앞두고 디아블로 4를 개발중인 제작진과의 질의응답이다.

▲애덤 잭슨 리드 라이브 클래스 디자이너(좌), 콜린 피너 리드 라이브 게임 디자이너(우)
-시즌 4의  메인 콘텐츠를 설명하자면
콜린 피너=먼저 강철늑대단 진영과 관련된 스토리라인을 즐길 수 있다. 아이템과 장비를 파밍 하는 개편과 함께 지옥물결에 관련된 업데이트가 있었다. 또 지옥물결에 악마를 소환하거나 밀집도 개선, 몬스터 급습 등을 넣었다. 강철늑대단과 함께 맞서 싸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명예로서 용병 활동에 대한 보상을 주며 강력한 보상을 얻어갈 수 있다.
-강철늑대단과 함께하는 콘텐츠를 소개하자면
콜린 피너=강철늑대단과 함께하는 퀘스트 라인을 마련했으며 지옥물결을 거쳐 피의 여제라는 보스 몬스터와 싸우게 된다. 피의 여제는 '피의 수확' 시즌의 비슷한 콘텐츠다.
-강철늑대단 명예 관련 보상은 어떤 것들이 제공되나
콜린 피너=담금질은 내 장비에 맞춤화 된 속성을 붙일 수 있는데 강철늑대단 명예 보상중 하나로 '전설 담금질 설명서'를 받을 수 있다. 쿨타임 감소 등 강한 능력을 가져갈 수 있다. 보스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는 재료 아이템도 대량으로 제공한다.

-4시즌 오픈에 앞서 첫 PTR을 진행했고 유저들의 반응이 꽤 뜨거웠다
애덤 잭슨=시즌 4와 PTR에 호응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많은 피드백을 받았는데 놀라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게임 밸런스와 업데이트 변경 사항을 만들어가고 있다.

-밸런스나 스킬 조정 측면의 지향점이 궁금하다
애덤 잭슨=많은 변경점을 적용했다. 스킬에서도 많은 변경이 있는데 스킬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아이템에 집중했다. 시즌 4에서 아이템 레벨과 속성 변화를 통해 새로운 빌드를 플레이해볼 수 있다. PTR에서는 위력이 큰 아이템의 경우 수정할 예정이다.

-PTR 피드백을 토대로 시즌 4에서 적용되는 것들이 있다면?
콜린 피너=상급 속성을 실제로 게임 내에서 알아보기 힘들다는 피드백을 받아 U.I 개선을 진행했다.

애덤 잭슨=PTR 진행 관련해서도 내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유용한 도구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모든 시즌과 업데이트에 전부 PTR이 있기는 어렵겠지만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진행할 계획이다.

-아이템 개편 및 신규 시스템 추가로 버려지는 고유 아이템이 생길 텐데
콜린 피너='사슬판금'이라는 아이템은 특별한 위력을 지니고 있는데 가시 데미지를 높인다. 내가 고유 아이템을 획득하게 되면 바로 그 순간 바로 빌드를 활용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기존 고유 아이템은 여전히 유의미한 위력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담금질을 통해 아이템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직업이 상대적으로 이득을 볼 것 같다
애덤 잭슨=PTR에서 담금질 관련 수치나 명품화 관련된 수치 전부 밸런스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제 라이브 서비스에서의 수치는 일부 다를 수 있다. 야만용사처럼 추가 장비를 착용하는 직업에 대해서 추가로 너프시키고 싶지는 않았다. 다른 직업군은 장비를 하나 덜 착용해도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엔드 콘텐츠가 두리엘 및 우버 유니크 파밍이라는 구조가 유지되고 있는 데 변화점은 없나
콜린 피너=속삭임 콘텐츠를 해야 되는 것에서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재료 아이템을 보물 고블린이나 다른 출처를 통해 얻을 수 있다. 200레벨 보스는 고행 우두머리인데 많은 보상을 제공해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용병 시스템이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있는데, 실제 계획이 있는가?
애덤 잭슨=용병이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공개할 사항은 없다.

-출시 1년이 다 되가는 시점에서 변화가 너무 늦었다는 반응도 있다
애덤 잭슨=가능한 최고의 게임을 만드는 것이 초점이다. 부족했던 부분을 돌이켜보면 아쉬워하는 것 보다는 항상 최고의 게임과 좋은 경험을 만들고 팬들이 오래 즐겨 주시는 게임이 되기를 노력하고 있다. 과거의 아쉬운 점을 생각하기 보다는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하며 멋진 게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콜린 피너=게임 시스템을 갖추는 데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정말로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피드백과 의견을 경청했다. 멋진 게임을 만드는 데 있어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PTR 서버 기준으로 미지의 수정, 흩어진 분광경 등 주요 재료가 굉장히 부족했다
콜린 피너=플레이타임을 늘리기 위한 의도는 아니었다. 시즌4에서 실제 플레이하게 되면 선조 등급 아이템의 분해를 하면 더 많이 받는 등 조정을 거쳤다. PTR에서 수정했던 부분 중 하나는 명품화에 실패화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게임에 랜덤성을 부여하는 요소라 생각해서 실패 요소도 제거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비용 측면에서 수정을 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아담 잭슨=디아블로 4에서 함께 플레이하는 게이머에게 감사드리고 싶으며 정말 많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한국 플레이어의 피드백도 읽을 수 있었는데 다음주 예정된 캠프파이어에서 어떤 변경점이 적용되는지 자세하게 짚어볼 예정이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지금이야말로 디아블로4를 즐기기에 최적의 시간이다.

콜린 피너=한국 플레이어들이 열정적으로 게임을 즐겨주시는 거에서 감사드린다. 세계적으로 살펴봤을 때 한국 게이머의 워낙 게임 실력이 뛰어나기에 피드백을 새겨듣고 있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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