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디아블로 4, "대대적 아이템 개편...지금이 가장 플레이 하기 좋은 때"
이번 시즌의 부제처럼 아이템과 관련된 콘텐츠가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기존의 아이템 수치를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속성 역시 간소화를 거쳤다.
또한 장비에 무작위 속성을 더할 수 있는 '담금질'부터 부여한 속성을 더욱 높게 업그레이드하는 '명품화' 등 새로운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전설 위상이 힘의 전서로 통합되거나 지옥물결의 콘텐츠 개선 등 기존 '디아블로 4'에서 아쉬웠던 아이템 체계가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새로운 변화는 정식 시즌 오픈에 앞서 진행된 테스트 서버 PTR(프리 테스트 렐름)에서 유저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애덤 잭슨 리드 라이브 클래스 디자이너(좌), 콜린 피너 리드 라이브 게임 디자이너(우)
콜린 피너=먼저 강철늑대단 진영과 관련된 스토리라인을 즐길 수 있다. 아이템과 장비를 파밍 하는 개편과 함께 지옥물결에 관련된 업데이트가 있었다. 또 지옥물결에 악마를 소환하거나 밀집도 개선, 몬스터 급습 등을 넣었다. 강철늑대단과 함께 맞서 싸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명예로서 용병 활동에 대한 보상을 주며 강력한 보상을 얻어갈 수 있다.
콜린 피너=강철늑대단과 함께하는 퀘스트 라인을 마련했으며 지옥물결을 거쳐 피의 여제라는 보스 몬스터와 싸우게 된다. 피의 여제는 '피의 수확' 시즌의 비슷한 콘텐츠다.
콜린 피너=담금질은 내 장비에 맞춤화 된 속성을 붙일 수 있는데 강철늑대단 명예 보상중 하나로 '전설 담금질 설명서'를 받을 수 있다. 쿨타임 감소 등 강한 능력을 가져갈 수 있다. 보스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는 재료 아이템도 대량으로 제공한다.
-4시즌 오픈에 앞서 첫 PTR을 진행했고 유저들의 반응이 꽤 뜨거웠다
애덤 잭슨=시즌 4와 PTR에 호응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많은 피드백을 받았는데 놀라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게임 밸런스와 업데이트 변경 사항을 만들어가고 있다.
-밸런스나 스킬 조정 측면의 지향점이 궁금하다
애덤 잭슨=많은 변경점을 적용했다. 스킬에서도 많은 변경이 있는데 스킬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아이템에 집중했다. 시즌 4에서 아이템 레벨과 속성 변화를 통해 새로운 빌드를 플레이해볼 수 있다. PTR에서는 위력이 큰 아이템의 경우 수정할 예정이다.
-PTR 피드백을 토대로 시즌 4에서 적용되는 것들이 있다면?
콜린 피너=상급 속성을 실제로 게임 내에서 알아보기 힘들다는 피드백을 받아 U.I 개선을 진행했다.
애덤 잭슨=PTR 진행 관련해서도 내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유용한 도구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모든 시즌과 업데이트에 전부 PTR이 있기는 어렵겠지만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진행할 계획이다.
콜린 피너='사슬판금'이라는 아이템은 특별한 위력을 지니고 있는데 가시 데미지를 높인다. 내가 고유 아이템을 획득하게 되면 바로 그 순간 바로 빌드를 활용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기존 고유 아이템은 여전히 유의미한 위력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애덤 잭슨=PTR에서 담금질 관련 수치나 명품화 관련된 수치 전부 밸런스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제 라이브 서비스에서의 수치는 일부 다를 수 있다. 야만용사처럼 추가 장비를 착용하는 직업에 대해서 추가로 너프시키고 싶지는 않았다. 다른 직업군은 장비를 하나 덜 착용해도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엔드 콘텐츠가 두리엘 및 우버 유니크 파밍이라는 구조가 유지되고 있는 데 변화점은 없나
콜린 피너=속삭임 콘텐츠를 해야 되는 것에서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재료 아이템을 보물 고블린이나 다른 출처를 통해 얻을 수 있다. 200레벨 보스는 고행 우두머리인데 많은 보상을 제공해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용병 시스템이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있는데, 실제 계획이 있는가?
애덤 잭슨=용병이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공개할 사항은 없다.
-출시 1년이 다 되가는 시점에서 변화가 너무 늦었다는 반응도 있다
애덤 잭슨=가능한 최고의 게임을 만드는 것이 초점이다. 부족했던 부분을 돌이켜보면 아쉬워하는 것 보다는 항상 최고의 게임과 좋은 경험을 만들고 팬들이 오래 즐겨 주시는 게임이 되기를 노력하고 있다. 과거의 아쉬운 점을 생각하기 보다는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하며 멋진 게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콜린 피너=플레이타임을 늘리기 위한 의도는 아니었다. 시즌4에서 실제 플레이하게 되면 선조 등급 아이템의 분해를 하면 더 많이 받는 등 조정을 거쳤다. PTR에서 수정했던 부분 중 하나는 명품화에 실패화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게임에 랜덤성을 부여하는 요소라 생각해서 실패 요소도 제거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비용 측면에서 수정을 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아담 잭슨=디아블로 4에서 함께 플레이하는 게이머에게 감사드리고 싶으며 정말 많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한국 플레이어의 피드백도 읽을 수 있었는데 다음주 예정된 캠프파이어에서 어떤 변경점이 적용되는지 자세하게 짚어볼 예정이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지금이야말로 디아블로4를 즐기기에 최적의 시간이다.
콜린 피너=한국 플레이어들이 열정적으로 게임을 즐겨주시는 거에서 감사드린다. 세계적으로 살펴봤을 때 한국 게이머의 워낙 게임 실력이 뛰어나기에 피드백을 새겨듣고 있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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