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의 슬템생] 거품 풍성한 뽀득뽀득 친환경 고체세제

동구밭 설거지 워싱바. 동구밭 홈페이지 캡쳐

매일 하는 설거지에 쓰는 세제를 친환경 고체세제로 바꾸고 싶지만, 액체가 아닌 제형들은 거품이 풍성하지 않을 것 같아 망설여진다는 이들에게 설거지 비누를 하나 추천해 본다.

동구밭 설거지 워싱바는 잔존 세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설거지 비누다. 세정 성분은 식물성유래지방산염으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았다. 방부제도 첨가하지 않았다.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없는 세제로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또 물에 희석해서 써야 하는 액체세제와 달리, 거품이 생성되면 바로 쓰면 돼 설거지 할 때 들어가는 물도 절약할 수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설거지 워싱바를 흐르는 물로 적셔준 뒤, 수세미로 표면을 문질러주면 거품이 난다. 거품이 풍성하고 쉽게 꺼지지 않아 기름기 있는 그릇을 씻기에도 좋다.

세척력은 '뽀득 뽀득' 소리가 날 때까지 씻어야 직성이 풀린다는 이들도 만족할 만하다. '만능 세제'로 불리는 베이킹소다가 함유된 덕분이다. 베이킹소다는 기름때와 오염물질 흡착에 도움을 준다.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 하는 게 갑갑하다는 이들에게도 제안해 본다. 미네랄 성분이 있는 씨솔트가 제품에 함유돼, 맨손 설거지를 하는 이들의 손을 건조함으로부터 지켜준다.

해당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식품용 기구·용기용 세척제로, 유아용 식기도 세척이 가능하다. 피부 저자극 테스트도 완료했다. 또 KCL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중금속, 비소, 형광증백제 등의 유해물질 불검출 테스트를 받아 통과했다.

이 설거지 워싱바를 만든 동구밭은 환경을 생각하는 고체 샴푸, 고체 세제를 주력으로 고체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생산하고 있다. 월 매출이 증가할 때마다 발달장애인 사원을 추가로 고용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써오고 있다. 전직원 50% 이상을 발달장애 사원으로 고용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자연에도, 그리고 인체에도 무해한 '착한 주방'을 만드는 첫걸음을 세제 교체라는 간단한 방법으로 시작해 볼 것을 권해본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