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생 한동훈’ 심규진 “홍준표의 ‘韓 죽이기’ 거센 역풍…‘팬덤’ 강고해져”

권준영 2024. 5. 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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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진 스페인 IE대학교 교수 “한동훈, 보수는 물론 한국 정치의 소중한 자산”
“이미 대체 불가한 X세대 정치의 전위에 선 정치인…국민들이 바라는 미래·희망의 정치 대변”
진중권 발언 인용하며 韓 극찬…“논리·이성적으로 깊이 있게 날 설득한 정치인 본적 없다 극찬”
“기회주의적인 모습보단 손해 보더라도 그만의 ‘정치적 순수함’ 지키는 모습 ‘울림’”
(왼쪽부터) 홍준표 대구시장, 심규진 스페인 IE대학교 교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디지털타임스 DB>
한동훈(왼쪽)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심규진 스페인 IE대학교 교수.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73년생 한동훈' 저자인 심규진 스페인 IE대학교 교수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연일 때리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해 "요즘 막말 공세를 이어가는 홍준표 시장의 '한동훈 죽이기'가 거센 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팬덤'은 더욱 강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심규진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전 위원장은 보수는 물론 한국 정치의 소중한 자산. 이미 대체 불가한 X세대 정치의 전위에 선 정치인. 성장통 딛고 얻을 한동훈 전 위원장의 정치적 성숙. 국민들이 바라는 미래와 희망의 정치 대변. 이미 여론의 판단은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교수는 "(한 전 위원장) 팬 카페 회원 수가 급증세이고 출판가도 다시 한 전 위원장을 소환 중이라는 것"이라며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강적들'에 나와 한 전 위원장과 개인적인 토론을 해봤는데 그렇게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깊이 있게 나를 설득하는 정치인은 본적이 없다고 극찬했다"고 한 전 위원장을 치켜세웠다.

그는 "한편 전에는 (진중권 교수가) 자신이 출연하던 '한판승부' 승부라는 프로그램에서 사회자가 한 전 위원장에 대해 편파 진행을 한다면서 자신의 업까지 내팽개치고 한 전 위원장을 위해 항의하는 모습까지 보였다"면서 "진 교수를 내가 예시로 든 것은 보수나 중도층에 '한동훈 홀릭'을 보이는 지지층이 많은 것이 특이점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열망을 보이는 대표적 인물이 진중권 같은 캐릭터인 것도 특이해서다"라고 진 교수를 언급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진 교수는 중도를 자처하는 평론가로 '진영논리'를 싫어하고 감성보다는 이성적 정치를 추구하는 대중적 지식인"이라며 "그래서 그는 항상 다수 여론을 의식하면서도 진영 내에서는 소수자 혹은 '캐스팅 보트'를 담당하며 누군가의 무지성 지지자이기를 거부하는 인물"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평생 '모두 까기'를 자처하며 그 캐릭터를 브랜드화에 정치 평론 시장에서 생존한 인물이 누군가에 대한 '자기헌신성' 지지를 보이게 했다는 것 자체가 한 전 위원장이 가진 특별한 정치적 매력을 엿보게 하는 점"이라며 "즉 특정 정치인의 빠(팬)이거나 지지자이기를 거부하는 지식 대중들 상당수가 한 전 위원장을 전에 없던 캐릭터와 스타일의 정치인, 자신만의 정치적 소신과 논리구조를 갖춘 정치인, 다 나아가 정치적 품격과 세련됨을 갖춘 대중적 매력이 있는 정치인으로 크게 인정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교수는 "이런 현상은 분명 한국 정치에서 전에 없던 현상이며 한 전 위원장의 현재 시점에서의 '대체 불가성'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며 "한 전 위원장은 정치신인으로서 새로운 품격과 논리를 보여줬다"고 한 전 위원장을 긍정평가했다.

특히 그는 "많은 국민들 사이에 '한동훈 소환' 열풍이 다시 불고 있는 것은 이미 한 전 위원장의 총선 당시 모습, 즉 몸 사리지 않고 국민과 나라만을 위해 결기를 보이고 아무리 흔들어대고 갈등과 위기를 맞아도 단기적인 유불리에 우왕좌왕하며 기회주의적이고 공학적인 모습보다는 서툴고 손해를 보더라도 그만의 '정치적 순수'함을 지키는 모습에 많은 이들의 울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시험 성적이 나쁜 자식은 내치지 않는다. 열심히 노력하고 근본 자세가 바르다면 그리고 기본적인 머리까지 좋다면 얼마든지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면서 "한 전 위원장 등판 전 '성제준 방송'에 나갔었는데 그때도 한 전 위원장 지금 나오면 소모되고 '제2의 황교안' 된다는 우려가 많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승패와 상관없이 한 전 위원장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면, 정치적 진정성을 보인다면 그는 절대 버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며 "결과야 여러 변수에 의해 성공 실패가 갈리지만 정치인 한동훈만의 스타성과 파급력 그리고 결기와 헌신성은 대체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 전 위원장의 정치적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심 교수는 "그러나 아무리 돈 잘 벌어다 줘도 패륜적 자식은 내칠 수밖에 없다. 지금 정치권 전반은 물론 특히 거야 진영에는 국민의 도덕적 법적 상식에 반하는 비정상적 정치인들이 정권 심판 코인을 타고 득세하게 됐다"며 "국민들도 잘 안다. 그들이 정치 선동과 대중 포퓰리즘의 대가라는 걸"이라고 적었다.

또 그는 "그래서 논리적이고 입바른 정석적인 얘기만 하다가 약장수 뺨치는 정치꾼들에게 당한 순진한 정치 초짜가 한동훈이라는 걸. 그러나 한 전 위원장은 이미 73년생 정치신인으로서 X세대 정치인들의 맨 앞줄에 서 있다"면서 "앞으로의 학습 능력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미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국민에게 각인시켰고 실패를 통한 성장 서사는 여전히 보수진영이 그리고 한국 정치권이 대중에게 소구할 수 있는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이며 미래 가치"라고 밝혔다.

특히 심 교수는 한 전 위원장을 향해 "이제는 상처를 딛고 미래를 희망을 말해야 한다. '한동훈 등판'은 시기의 문제일 뿐 이미 국민들의 판단은 끝났다"며 "그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그리고 그가 나서야만 한다. 다시 한 번 국민과 국가만을 향해 용기를 내어 나섰던 그 정치적 순수함과 초심으로 말이다"라고 한 전 위원장을 격하게 응원했다.

끝으로 그는 "그가 성장통을 이기고 다시 한 번 국가 미래를 위해 맨 앞줄에 설 새 세대의 주자로서 흔들리고 위태로운 국가 시스템의 정상화라는 과업을 달성하기를"이라면서 "지금 많은 국민들은 자식 키우는 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이이 완벽한 정치인이라서가 아니다.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치 새싹에 물을 주고 거름을 주어야 할 시기인 것이다. 국민과 지지자들의 냉철한 전략적 선택과 판단이 지금의 시대정신임을 잊지 말자"고 글을 끝맺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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