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 “북한, 푸틴과 제휴해 더 자신만만…북중러·이란 연대 우려”

이재준 기자 2024. 5. 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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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하면서 더욱 당당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미국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30일(현지시각) 경고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2025회계연도 국방 예산안 심의를 위한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제휴 때문에 한층 자신만만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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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1일(현지 시간)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국방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05.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한이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하면서 더욱 당당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미국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30일(현지시각) 경고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2025회계연도 국방 예산안 심의를 위한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제휴 때문에 한층 자신만만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북·중·러·이란의 협력 심화 움직임과 관련해 "이들간의 연대 강화가 우려된다”며 “미국이 이를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그러면서 오스틴 국방장관은“러시아가 포탄과 미사일 형태의 추가 군수품을 북한에 의지하고 이란은 러시아에 드론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입은 피해로부터 회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런 움직임이 매우 우려스럽고 우리가 지켜봐야 할 일”이라며 “우리가 동맹국들과 협력해 (이들을) 계속 억지하고 각 지역의 평화 및 안정을 지속해서 증진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도 북중러·이란의 유대 심화 움직임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 의장은 특히 “세계가 더욱 복잡해지면서 동맹국 및 파트너와의 협력도 강화됐다”며 북중러·이란 연대는 “우리 모두에게 글로벌 위협이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간) 대화는 확실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화당의 조 윌슨 하원의원은 이날 청문회장에 북·중·러·이란 지도자들의 사진을 붙인 피켓을 들고 와 이들은 “법치주의의 민주주의 국가를 침략하고 있는 ‘총을 든 독재자들’(dictators with rule of gun)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비난했다.

윌슨 의원은“이것은 우리가 선택한 전쟁이 아니라 전범 푸틴이 2022년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대량 학살을 자행하면서 선택한 전쟁”이라고 규탄했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간 협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은 국제사회가 구체적 증거를 제시했음에도 양측 간 무기 거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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