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화재로 일가족 3명 사망… 유족 측 "문이 안 열렸다"

최문혁 기자 2024. 5. 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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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로 화재가 발생한 중국산 고급 전기차에서 일가족 3명이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중국 산시성 원청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 한 대가 앞서 달리던 트럭을 들이받아 탑승자 3명이 사망하는 사고로 이어졌다.

현지 경찰은 전담반을 결성해 차량 결함 등을 포함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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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사고로 숨진 피해자의 유족이 문이 열리지 않아 불이 붙은 차량에서 탈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충돌로 화재가 발생한 중국산 고급 전기차에서 일가족 3명이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중국 산시성 원청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 한 대가 앞서 달리던 트럭을 들이받아 탑승자 3명이 사망하는 사고로 이어졌다.

사고 직후 폭발한 차량에는 불까지 붙었다. 이를 본 차량 운전자들이 사고 차량 유리창을 부수는 등 구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해 있던 남성 2명과 영유아 등 탑승자 3명은 모두 숨졌다.

유족은 "사고 당시 차량 문이 잠긴 채 열리지 않았고 에어백도 작동하지 않았다"며 차량 결함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유족은 차량 설명서에 충돌 시 차량 문 잠금장치가 자동 해제된다고 적혀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로 일가족 3명이 숨졌다. 영상은 사고 직후 차량에 화재가 발생한 현장. /영상=뉴시스(중국 바이두 영상 캡처)
해당 차량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전기차 기업 싸이리스가 협업해 만든 고급 SUV 전기차 모델인 '아이토 M7'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토 M7은 한 달 인도량 약 2만400대, 누적 인도량 약 12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의 주장에 제조사 측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전하면서도 "에어백과 동력 배터리는 정상적으로 작동됐다"며 차량 결함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현지 경찰은 전담반을 결성해 차량 결함 등을 포함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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