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송지호, ‘두 아이 아빠됐지호’
‘선재 업고 튀어’의 배우 송지호가 다채로운 캐릭터 변주를 통해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송지호는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 7회에서 듬직한 두 아이의 아빠로 변신, 그동안 티격태격 ‘톰과 제리’ 케미를 보여준 이현주(서혜원 분)의 남편으로 등장했다.
방송에서 과거 임금(송지호 분)은 자기 집으로 올라온 류선재(변우석 분)를 마주했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동생인 임솔(김혜윤 분)을 찾는 선재에게 금은 “없는데? 근데 이것이 오늘 아무 데도 못 나간다더니 어디 간 거야”라며 맛깔나는 표정과 말투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23년으로 타임슬립 한 금은 솔의 친구 현주와 결혼해 듬직한 가장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만삭의 아내가 진통으로 힘들어하자 “미안. 회의하느라 꺼놔서. 오빠 왔으니까 이제 괜찮아”라고 그녀를 크게 걱정하는 등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금은 솔에게 신생아실에 누워있는 둘째를 보여준 뒤 “나 닮아서 무지 귀엽지?”라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선재의 광고를 보며 “모지리 같던 놈이 저런 톱스타가 될 줄이야. 기부를 10억이나 해? 그때 내가 좀 잘해줄걸. 우리 애들 고모부가 류선재가 될 수 있었는데. 아가야 아빠가 미안해”라고 깐죽 미를 발산, 시청자들에게 빅웃음을 안겼다.
이어 금은 솔에게 “지금이라도 한번 찾아가 봐. 옛날에 쟤가 너 좋아했었잖아. 혹시 아냐? 우리 선재가 너 보고 그때 감정이 다시 확 되살아날지?”라고 솔과 선재를 엮으며 다시금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차진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송지호는 능청스러움과 듬직함을 오가는 명연기로 안방극장을 제대로 흔들고 있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임팩트를 선사하고 있는 송지호의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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