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장애인의 날 맞아 청각장애인 초청 한글자막 상영회
손봉석 기자 2024. 5. 1. 03:29
흥행작 ‘범죄도시4’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한국장애인재단에서 개최하는 청각장애인(150명) 초청 한글자막(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상영회에 선정되어 주연배우와 감독이 참석했다.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되는 ‘범죄도시4’ 한글자막 상영회는 청각장애인 외에도 수어통역사, 한국장애인재단 기부자 등 비장애인도 함께하여 장애인 문화접근권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자리가 됐다.
한글자막 영화는 청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대사와 화자의 이름, 소리 정보 등을 자막으로 제공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나 최근에는 영화의 몰입에 도움이 된다는 비장애인의 수요도 점차 늘어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보는 영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상영은 한글자막 영화는 기존 개봉작들과 달리 ‘범죄도시4’ 개봉일인 24일에 맞춰 동시 제공되어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시에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한국장애인재단 관계자는 “청각장애인의 문화접근권 확산을 위해 바쁜 일정 중에도 함께해 주시는 범죄도시4 출연진 덕분에 이번 장애인의 날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글자막 상영회 후에는 주연 마동석 등 주요 출연자들의 무대 인사도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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